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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한반도 '비핵화 시계' 다시 빨라졌다.

김 위원장 비핵화 의지 확고, 평양 정상회담서 실천적 방안 '협의'



한반도 비핵화 시계가 다시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남과 북은 이달 18~20일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 '평양 정상회담'에서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 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5일 평양을 방문한 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을 만난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임기(2021년 1월) 내에 비핵화를 실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대북 특사단을 이끌고 북한을 다녀온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은 6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남북정상회담에서는 (중략)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 및 공동번영을 위한 문제, 특히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실장은 "김정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본인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위해 남북 간에는 물론 미국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정 실장의 이날 브리핑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하고, 미국이 주저하는 종전선언에 대해 주한미군 철수와 한미동맹 약화 등과 무관한 일이라고 밝힘으로써 종전선언에 대한 미국 조야와 한미 양국 여론의 우려를 불식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에 변함이 없음을 밝히면서 2021년 1월까지인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 중에 북미간 적대관계 청산 및 비핵화 실현을 하면 좋겠다고 언급하는 등 '비핵화 시한 제시'로 읽힐 수 있는 언급을 한 점은 특히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장은 전날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 등 특사단을 만나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에 북한과 미국의 70년간의 적대 역사를 청산하고 북미 관계를 개선해 나가면서 비핵화를 실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정 실장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는 변함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최근 북미 협상에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그럴 때일수록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참모는 물론이고 그 누구에게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이야기를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특별히 강조했다고 정 실장은 밝혔다.

북한은 자체적으로 비핵화 과정도 착착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외국 기자단을 초청해 파괴한 풍계리 갱도가 대표적이다.

김 위원장은 "풍계리는 갱도 3분의 2가 완전히 붕락해 핵실험이 영구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북한은 비핵화에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실천했다. 선의를 선의로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다고 정 실장은 소개했다.

아울러 정 실장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4차 방북에 대해서는 협의를 하지 않았다"며 "다만 북한은 북한의 선제적 이런 조치들에 대한 상응조치가 이뤄지면 비핵화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조치들을 계속 해나갈 수 있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고 덧붙였다.

정 실장은 이어 "김 위원장이 국제사회의 평가가 인색한 데 어려움을 토로했다"며 "북한은 동시행동과 원칙이 준수된다면 더 적극적인 비핵화 조치들을 취할 용의와 의지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거듭 전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선반도(한반도)에서 무력충돌 위험과 전쟁의 공포를 완전히 들어내고 이 땅을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자는 것이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며 자신의 의지"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을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비핵화 의지를 거듭 확약했다고 중앙통신은 밝혔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조선반도의 비핵화 실현을 위해 북과 남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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