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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성수기 채솟값 이어 과일 가격도 줄줄이 오른다

추석을 앞두고 배추와 무 등 채솟값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제수용품인 과일 가격까지 오른다는 전망이 나와 주부들의 한숨이 늘고 있다.

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의 전망 자료에 따르면 추석 성수기 사과(홍로 상품 5㎏) 가격은 지난해 같은 시기 2만7500원 보다 높은 3만5000원~3만8000원으로 예상된다.

배(신고 상품 7.5㎏)는 지난해 1만8000원 보다 높은 2만7000원~3만 원으로 전망되고 단감(서촌조생 상품 10㎏)은 지난해 1만7200원 보다 높은 3만5000원~3만8000원으로 관측됐다.

포도는 캠벨얼리(상품 5㎏)의 9월 가격이 지난해 1만5400원 보다 비싼 1만7000원~1만9000원으로 예상된다. 거봉(상품 2㎏) 9월 가격은 지난해 1만200원 보다 높은 1만1000원~1만3000원이 될 전망이다.

복숭아(엘버트 상품 4.5㎏) 역시 9월 가격이 지난해 1만9000원 보다 오른 2만5000원~2만8000원에 달할 전망이다.

정부는 이 같은 과일 가격 상승을 채소와 마찬가지로 올해 이상기후로 인한 생육 부진 탓으로 분석하고 있다.

봄 냉해와 여름 가뭄과 폭염, 병충해에 이어 태풍 솔릭으로 인해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낙과 피해까지 발생하면서 과일 생산이 크게 부진했다.

지난해와 올해 예상 생산량을 비교하면 사과는 15%, 배는 21%, 단감은 10%, 포도는 10%, 복숭아는 15%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추석 성수기 출하량 역시 지난해보다 사과가 14.4%, 배가 9.2%, 단감이 13.4% 줄어들 전망이다.

생산량뿐만 아니라 과일 품질도 전반적으로 나빠져 등급별로 가격 차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현재 정부 비축물량과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활용해 추석 성수기 공급량을 평시보다 1.4배로 늘리고, 작은 과일 위주로 구성한 알뜰선물세트 공급을 확대하는 등 추석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배추와 무 등 채솟값의 오름세도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배추는 10㎏당 1만3000원으로, 지난해 1만4470원 보다는 낮지만 평년의 9950원 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는 20㎏당 가격이 2만2000원으로, 지난해 1만3950원 및 평년의 1만2110원 보다 높을 전망이다.

당근 역시 20㎏당 가격이 7만5000원으로, 지난해 4만4760원 및 평년의 3만8840원 보다 비싸질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추석 성수기 소비자 부담 최소화를 위해 매일 전국 500여 개 농협 매장에서 배추 100톤, 무 30톤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며 "무의 경우에는 긴급비축 물량 1000톤을 집중 방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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