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오만 수도 무스카트시가 우호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6일 오전 시청사에서 모신 모하메드 알 셰이크 무스카트 시장과 우호도시 교류협력 협정을 맺었다. 이로써 무스카트시는 서울시의 63번째 자매·우호도시가 됐다.

무스카트시는 오만왕국의 수도이자 중동·인도·아프리카를 연결하는 국제적인 도시다. 양 도시는 이번 협정에서 ▲도시계획, 전자정부, 도시재생, 도시 조경, 인프라, 교통, 공중보건 관련 정보와 지식·경험 공유 ▲무역, 투자, 기술 등의 분야 교류 지원으로 경제협력과 투자증대 촉진 ▲문화·관광 분야 협력 및 인적 교류 추진 ▲각종 국제행사, 국제회의를 통한 도시 간 교류 증진 등의 분야에서의 협력을 약속했다.

박원순 시장은 "향후 아라비안나이트의 신밧드의 고향이자 동서양을 연결하는 해양 실크로드의 길목인 무스카트시와 앞으로 긴밀한 협력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무스카트시를 기반으로 잠재력이 높은 중동지역과의 전략적 도시외교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