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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거액 투자 실패한 여성 투신 사망...유가족 "비트코인 투자 실패로 우울증 앓아"

(사진=경찰청 페이스북)



비트코인과 주식에 수천만원을 투자했다가 실패한 20대 여성이 아파트에서 투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오늘(6일)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0분쯤 청주시 상당구 모 아파트 화단에 26세 A 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는 것이 발견됐다.

A 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발견 당시 A 씨의 가방에는 구겨진 신용카드와 체크카드가 들어있었으며, 유서는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비트코인과 주식에 거액을 투자하는 과정에서 수천만원의 빚을 졌고, 채무 독촉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은 경찰에서 "비트코인 투자 실패로 우울증을 앓아왔고, 최근에는 회사까지 그만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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