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및 열대야의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은 크게 늘었고, 오프라인 쇼핑은 줄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총 9조4567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2.7%(1조7400억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휴가, 폭염 등의 영향으로 여행·교통, 가전·전자, 음식 서비스 등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모바일을 이용한 냉방 가전 제품 판매, 음식 배달 주문, 가정간편식품 판매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폭염일은 6.4일에서 15.5일로, 열대야일은 6.4일에서 7.8일로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최대치이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온라인쇼핑 총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2.6%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57.5%보다 5.1%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안전하고 편리한 간편결제 서비스 발전에 힘입어 전년동원대비 33.5%(1조 4852억원) 증가한 5조 9201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쇼핑 거래가 꾸준히 늘면서 해외직접판매 및 구매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으로 보면 여행·교통서비스가 1조4623억 원으로 가장 많은 구성을 차지했고, 가전·전가·통신기기가 1조1714억 원, 의류가 8962억 원 순이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감률은 음식서비스가 91.2%로 가장 크게 늘어났으며, e쿠폰서비스가 83.0%, 가방이 35.3%, 애완용품이 31.1% 순으로 늘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을 살펴보면, 전년동월대비 서비스 51.2%, 패션 23.8%, 가전 34.4% 순으로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98.3%로 2085억 원을 기록했고, 여행 및 교통서비스가 31.9% 늘어나 2054억 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오프라인 매출은 소폭 증가세를 보이거나 일부 업체들은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8% 늘어났고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2.3% 늘어난데 그쳤다.
오프라인 업체중에서는 편의점이 8.9%로 가장 크게 오르고 있고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각각 2.9%, 1.8%로 소폭 성장했다. 기업형슈퍼마켓(SSM) 2.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