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명품 카페리' 건조 성공…여객선 시장 입지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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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명품 카페리' 건조 성공…여객선 시장 입지 다져

최종수정 : 2018-09-05 17:19:25
현대미포조선 한영석 대표 앞줄 왼쪽 두번째 와 위동항운 전기정 사장 여섯번째 이 지난 5일 현대미포조선에서 열린 3만1000톤급 카페리선 뉴 골든 브릿지 7호 명명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현대미포조선 한영석 대표(앞줄 왼쪽 두번째 )와 위동항운 전기정 사장(여섯번째)이 지난 5일 현대미포조선에서 열린 3만1000톤급 카페리선 '뉴 골든 브릿지 7호' 명명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이 국내 최초로 한국과 중국간 항로에 투입되는 카페리선 건조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현대미포조선은 글로벌 여객선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5일 현대미포조선은 울산 본사에서 지난 2016년 한·중 합작선사인 웨이둥 항운으로부터 수주한 3만 1000톤급 카페리선에 대한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카페리선은 승객과 차량, 화물 등을 함께 운송하는 대형 여객선이다.

'뉴 골든 브릿지 7'이란 이름을 얻은 이 배는 길이 196.1m, 너비 27m, 높이 32m로 122개의 호텔급 객실에 최대 724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 12m 컨테이너를 적재한 트레일러 약 140대도 동시에 싣고 운항할 수 있다. 최고급 인테리어 자재 및 디자인이 적용된 레스토랑, 커피숍, 면세점, 편의점, 노래방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췄다.

이 선박은 국제해사기구(IMO)가 정한 해상인명안전협약(SOLAS)의 강화된 규정에 따라 침수나 화재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해 엔진, 발전기 등 주요 장비가 2기씩 설치됐다. 위성항법장치, 화재자동경보기, 스프링클러 등 다양한 안전설비도 탑재됐다. 600명의 인원을 30분 내 비상탈출 시킬 수 있는 해상탈출설비 2기와 100인승 구명벌 8척, 60인승 구명정 4척, 구조정 1척 등 구명장비도 완비돼 있다.

이 선박에 설치된 2기의 엔진은 그룹사인 현대중공업에서 독자 기술로 개발한 1만6000마력급 엔진으로 여객선에는 최초로 적용됐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연안여객선 현대화 사업 추진과 더불어 노후화된 여객선의 교체 시기가 도래하고 있어 여객선 신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한·중, 한·일 및 연안 노선을 운행하고 있는 국내외 여객선사들로부터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조만간 같은 선박에 대한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뉴골든브릿지 7호는 오는 10일 위동항운에 인도돼 14일 오후 인천제1국제여객터미널에서 취항식을 가질 예정이며, 15일부터 인천-웨이하이 항로에 첫 투입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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