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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계, 관광 국가전략산업 육성위해 '관광청' 신설 건의(종합)

중기중앙회,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초청해 간담회 개최

중소기업중앙회는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도종환 장관과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앞줄 왼쪽 네번째부터)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중소기업계가 국내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고 관광 분야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관광청'을 만들어야한다고 정부에 건의했다.

관광산업이 제조업이나 다른 서비스업에 비해 고용 창출 효과가 뛰어나고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경우 소상공인, 중소기업 전반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상당할 것이란 기대에서다.

2016년 당시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 관광객은 1700만 명을 넘어선 바 있다. 관광경쟁력 순위는 지난해 세계 19위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콘텐츠 부족과 높은 비용, 국내 여행 매력 저하 등의 이유로 관광수지 적자폭은 매년 확대되고 있다. 이웃나라 일본이 10년전부터 관광청을 신설해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지만 우리는 '관광 컨트롤타워'가 없다는 것도 한계다.

중소기업중앙회는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도종환 문화체육부장관을 초청해 관광·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업계간담회를 열었다.

중기중앙회 이창의 콘텐츠산업위원장은 "우리나라는 관광산업 비중이 해외에 비해 낮은 만큼 육성 결과에 따라 일자리 창출 및 경제성장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관광산업을 명실상부한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해 신산업을 육성하고 관광산업에 대한 획기적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과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관광산업의 취업유발계수(2014년)는 18.9로 서비스업(17.3)이나 제조업(8.8)보다 높다.

이런 가운데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광산업 비중(2017년)은 우리나라가 5.1%로 스페인(14.4%), 이탈리아(11.3%), 영국(10.9%), 독일(10.8%), 일본(7.5%) 등에 비해 눈에 띄게 낮다. 전체고용 대비 관광산업 비중(2017년)도 한국은 5.9%에 그치고 있다. 반면 스페인(14.6%), 독일(14%), 이탈리아(12.8%), 영국(10.9%), 일본(6.8%) 등은 우리보다 높다.

관광수지(관광수입-관광수출) 적자폭은 2013년, 2014년 당시 각각 -28억1600만 달러, -17억5800만 달러 수준이던 것이 2016년엔 -64억8900만 달러로 늘더니 지난해엔 -137억4900만 달러까지 급증했다.

이는 곧 우리나라가 관광산업의 장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육성 여부에 따라 고용을 추가로 창출하고 연관 산업에 긍정적 파급력을 얼마든지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관광경쟁력 순위가 세계 4위인 일본은 2008년부터 관광청을 만들어 관광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관광청을 신설해 신시장 진출, 고부가가치 관광콘텐츠 육성 등 강력한 관광 진흥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기중앙회는 앞으로 있을 정치권 등과의 간담회 자리에서도 '관광청 신설'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업계의 관광청 신설 건의에 대해 도종환 장관은 "국가 차원에서 관광을 육성해야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한다. 총리 주재의 국가 관광 전략 회의를 만든 것도 이때문"이라면서 "문체부만 갖고는 안된다. 국회에서 (관광청 신설 관련)법을 만들거나 (필요)인력 확충 등에 어려움이 있지만 어쨌든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것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소기업계는 ▲웰니스 관광클러스터, 대·중기 상생형 복합리조트 조성 ▲지역특화관광자원 집중 발굴·육성 ▲문화관광계 인력풀 활용한 도시재생 뉴딜정책 추진 ▲지역전략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프리존 도입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 활용한 중소 관광업체에 대한 지원 확대 ▲지역 특화 콘텐츠 기반 관광벤처기업 발굴·육성 등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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