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커플 태형, "사회에 교훈 주려고 형 공개 집행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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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커플 태형, "사회에 교훈 주려고 형 공개 집행한 것"

최종수정 : 2018-09-05 12:55:26
 사진 스타tv 방송화면
▲ (사진=스타tv 방송화면)

말레이시아에서 동성 간 성행위를 시도한 두 명의 여성에게 태형을 집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3일(현지시각)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무슬림 여성 동성애 커플이 승용차 안에서 성관계를 시도해 유죄 판결을 받아 태형이 집행됐다.

이날 두 여성은 테렝가누 주 이슬람 율법 법원인 샤리아 고등법원에서 150여명이 지켜보는 앞에서 등 부분을 각각 6대씩 채찍으로 맞았다.

현지 관계자는 테렝가누 주에서 동성 성관계에 대해 유죄 판결이 내려진 것도, 공개 태형이 실행된 것도 처음이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의 인권단체인 여성원조기구(WAO)는 "이렇게 심각한 인권침해가 일어난 것이 끔찍하다"며 성토했다.

WAO는 "두 성인의 상호 합의하에 이뤄지는 성관계는 범죄시 돼서도, 채찍질로 처벌해서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테렝가누 주는 이슬람권인 말레이시아에서도 보수적인 곳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주 정부 관계자는 이번 태형을 옹호했다.

주 집행위원회의 사티풀 바흐리 마맛은 "(두 여성을) 고문하거나 다치게 하려는것이 아니었다"며 "사회에 교훈을 주려고 형을 공개 집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동성애 커플인 두 여성은 태형과 함께 3천300링깃(약 89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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