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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업계

[건설사 상반기 성적표]<끝>롯데건설, 국내외서 뛴다

주택사업 강화, 실적상승 등 훈풍…'글로벌 확장'은 지켜봐야할 듯

롯데캐슬 아파트./롯데건설



"국내 시장을 뛰어 넘어 글로벌 회사로 도약하는 초석을 다지겠다."(올해 1월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의 신년사)

롯더건설은 올해 국내외로 뛰고 있다. 주택사업을 강화해 호실적을 올리고 수주 곳간도 채웠다. 다만 제시한 목표에 비해 해외 수주 비중이 작아 '글로벌 회사'로의 도약은 아직 답보상태라는 평가가 나온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건설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2조7903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5568억원) 대비 9.1% 늘었다.

영업이익도 2357억원으로 전년 동기(1993억원) 대비 18.2%, 순이익은 1005억원으로 1년 전(633억원)에 비해 58.9% 증가했다.

국내 주택사업의 호조가 실적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올 상반기 매출액 중에선 주택이 1조7083억원, 영업이익에서도 주택 부문이 1272억원으로 각각 전체의 61.2%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주택부문의 매출액이 1조2438억원, 영업이익은 970억원으로 각각 전체의 48.6%에 그쳤다.

정비사업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서울 동작구 흑석9구역(4400억원), 안산 주공 5단지 1구역 재건축(1833억 원), 의왕 고천가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1099억 원) 등의 수주고를 올렸다.

롯데건설 2017~2018년 상반기 실적 비교./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연스레 수주 잔고도 늘었다.

롯데건설이 올해 6월 말 기준 보유한 수주잔고는 자체사업을 제외하고 모두 26조8287억원이다. 전년 동기(25조6123억원) 대비 4.7% 증가한 수준이다. 하석주 대표가 취임하기 전인 2016년 말과 비교하면 수주잔량이 14.5% 가량 늘어났다.

그러나 해외 사업에서는 약세를 보였다.

롯데건설은 그동안 국내 주택건설에 집중한 만큼 올해부터는 해외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수주와 실적이 오히려 줄었다.

롯데건설의 올 상반기 해외 수주잔고는 64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7.2%(3807억원) 감소했다. 해외 매출도 10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9%로 줄어 들었다.

'인니 Riau IPP(2231억원)', '베트남 롯데몰 하노이 신축공사(1720억원)' 등 대형 공사가 아직 진행되지 않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신규 수주도 미미한 수준이다.

롯데건설은 올 상반기 인도네시아 리아우 민자발전 프로젝트, 롯데 심양 롯데월드 기술 자문 CM용역 4·5차, 롯데 심양 복합 개발프로젝트 9차 기술자문 용역, 캄보디아 사타파나 은행 본사 신축공사 등을 수주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날까지 롯데건설의 신규 해외수주액은 3억7908만달러로 업계 12위다.

새 아파트 브랜드 출시도 미뤄지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를 내놓을 계획이었다. 최근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의 고급화 경쟁에 뛰어들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됐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새 브랜드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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