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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채권·펀드

건설사 회사채 매력적...공급확대 선회로 흥행몰이 예상



흥행 보증수표로 통하는 한화건설, 롯데건설이 자금조달에 나서면서 건설사 회사채에 관심이 쏠린다.

2013년 전후 대규모 부실 발표로 대형 건설사 기피 현상이 누그러진데다 정부의 부동산 공급확대 정책 등의 영향으러 민간 건설사에 대한 투자 수요가 본격적으로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은 9월 중 2년 만기 회사채를 5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한화건설의 신용등급은 BBB+(안정적)이다.

시장에서는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실제 한화건설은 지난 6월 회사채 모집액의 4배가 넘는 투자 수요가 몰렸고, 지난 4월에는 4.9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덕분에 당초 계획보다 발행금액을 200억원 더 늘려 500억원 어치 채권을 찍었다.

이달 중순 롯데건설은 2년 만기, 3년 만기로 발행해 각각 300억원, 7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지난 5월 공모채 시장에 등장한 롯데건설은 기관투자자의 관심에 힘입어 950억원을 조달했다. 당시 롯데건설은 회사채 500억원 어치를 발행할 계획이었지만 수요예측에서 3400억원 가량의 요청이 들어오자 증액을 결정했다. 기관투자자의 수요를 확인한 롯데건설은 3개월만에 다시 공모채 시장에 등장했다. 회사는 목표 모집 금액을 지난 발행 규모의 2배에 달하는 1000억원으로 잡았다.

확보한 자금은 회사채 상환 등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올해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대비해야 한다.

포스코건설(A0등급)은 오는 18일 2년물 회사채 600억원어치를 발행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건설사 회사채에 주목한다. 실적에 자신감이 붙었고, 정부의 공급 확대 정책에 대한 기대가 커서다.

올해 공모 채권을 찍은 7개 건설사의 평균 수요예측 경쟁률은 3.28 대 1로 2012년 수요예측 제도 도입 이후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다.

이들 7개 건설사의 지난 상반기 합산 영업이익은 총 1조87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6% 증가했다. 대형 건설사들은 최근 3년여간 주택경기 호조와 해외사업 선전에 힘입어 영업이익 규모를 늘리고 있다.

증권사의 한 연구원은 "크레딧 관점에서 국내 주택부문에 강점이 있는 민간 건설사는 공급 확대 정책에 따라 신규 수주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면서 "원가율이 높은 해외 프로젝트 익스포져(위험노출)가 많은 건설사 보다 국내 주택 시행능력이 뛰어난 건설사 일수록 향후 수주 확대에 따른 신용도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금리도 매력적이다. 신용등급 A- 이하 건설사들이 발행한 채권은 비교적 높은 금리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태영건설이 지난 3월 찍은 3년물 금리는 연 4.684%, 한화건설이 6월 발행한 1년6개월물 금리는 연 4.12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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