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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지정학적 리스크 커질수록 한국경제에 악영향"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질수록 주가와 물가가 하락하고 외국인 투자자금이 유출되는 등 한국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3일 발표한 '북한 관련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북한 리스크와 관련해 경제전망이나 정책 결정 과정에 체계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 관련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경우 주가 하락, 원화가치 하락, 외국인 단기 투자자금 유출, 시장금리 하락, 물가 하락, 산업생산 감소 등 금융·경제변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은 지난 2003년부터 2017년까지 북한 관련 이벤트 발생 이후 경제에 주는 영향을 도구 변수를 통한 벡터자기회귀분석 모형(IV VAR)을 사용해 분석했다. 벡터자기회귀분석 모형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거시경제 변수 간 동태적 인과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사용되는 계량경제학의 방법이다.

보고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북핵 관련 사건, 국지적인 군사 도발 등 지정학적 긴장을 증가시킨 40건과 남북 양자회담, 한국·북한·미국·중국·일본·러시아 간 다자회담 등 긴장을 완화한 47건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관련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10% 상승할 때 주가는 2.5% 하락하고 원화 가치는 2% 하락, 외국인 단기 투자자금은 8억달러 감소,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200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산업생산은 0.3%, 물가는 0.2%가 감소했다.

이서현 한은 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지정학적 불확실성뿐만 아니라 보호무역주의 확산,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등 경제정책 불확실성도 금융·경제 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이에 대한 연구와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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