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동반성장위원회 권기홍 위원장, 한국중부발전 박형구 사장, 대양롤랜트 나복남 대표가 대·중소기업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동반성장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반위
한국중부발전이 협력 중소기업들의 임금 보전을 위해 3년간 총 35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중부발전과 '대·중소기업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동반성장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중점사업으로 '임금격차 해소 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동반위는 앞서 이랜드리테일과 한국남동발전과도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에 동참한 중부발전은 ▲제값 쳐주기 ▲제때 주기 ▲상생결제로 주기 등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했다.
또 연구·개발(R&D)과 생산성향상 등 혁신 노력을 강화해 제품·서비스 품질 개선 및 가격 경쟁력 제고 의지도 밝혔다. 임금 인상 등 임직원 근로조건 개선과 청년 신규고용 확대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협력 중소기업 가운데 비연고지에 근무하는 직원에 대해선 거주시설 임대료(최대 200만원)와 출퇴근 교통비용(최대 60만원)을 지원하고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신규채용 인건비도 1인당 최대 5000만원까지 직접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협력 중소기업들도 동반성장 정책에 적극 협조해 중소기업간 거래에서도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준수해 나갈 예정이다.
또 임금 인상 등 임직원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청년 신규고용 확대도 적극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권기홍 동반위원장은 "임금격차 해소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협력을 한다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과 기업 생태계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면서 "동반성장 선도 공공기관인 중부발전이 협력 중소기업의 근로자를 위한 거주 및 교통비용, 신규채용 인건비 지원 등을 통해 양극화 문제 해소에 한발 나아가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