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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분양

[현장르포]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풍선효과' 오피스텔 주목

부동산 규제에 오피스텔에 월세 임대투자 노리는 투자자 북적

지난달 31일 서울 지하철 3호선 원흥역 인근에 마련된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견본주택에서 방문객들이 커뮤니티시설 모형도를 보고 있다./채신화 기자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에 갈 곳 잃은 투자자들이 오피스텔로 향하고 있다. 비교적 적은 돈으로 임대 수익 등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단지가 크고 입지가 좋을수록 청약경쟁률도 높아지는 추세다.

현대건설이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은 대단지인데다 각종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고, 교통망을 갖춰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왼쪽)'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29㎡AT 타입 테라스, (오른쪽)'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스카리라운지 및 테라스가든./채신화 기자



◆ 몰세권·숲세권·역세권 등 '입지 최적'

"오피스텔이 웬만한 아파트보다 좋네요."

지난 8월 31일 서울 지하철 3호선 원흥역 인근에 마련된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견본주택에서 단지 모형도를 본 방문객들이 흡족한 표정으로 감상평을 내놨다. 북유럽풍 디자인에 25개 커뮤니티 시설이 표현된 모형도는 방문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은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 도시지원시설 S4-2·3블록에 선보이는 대규모 오피스텔이다. 2블록에는 지하 4층~지상 25층 1381실, 3블록은 지하 4층~지상 24층 1132실로 전체 2513실로 구성된다.

연면적은 18만1000여㎡로 63빌딩의 연면적(16만6000여㎡)을 웃돈다. 전용면적은 18~29㎡로 전체 소형으로 조성되며, 테라스 타입일 경우 비교적 넓은 서비스 면적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견본주택에는 ▲22㎡ ▲22㎡T ▲29㎡T ▲29㎡AT 등 4개 타입이 전시됐다.

이 가운데 29㎡T의 경우 테라스 면적이 4.3평(약 14.2㎡)으로, 전용 면적의 절반에 달한다. 29㎡AT의 경우 방에서도 테라스 진입이 가능하다. 22㎡T의 테라스는 1평(약 3.3㎡) 정도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은 스포트존, 커뮤니티존, 스카이라운지로 구성된다. 이곳엔 3레인 실내수영장, 클라이밍, 실내골프연습장, DIY공방, 펫케어센터, 코워킹스페이스 등이 들어선다.

역세권·몰세권·숲세권 등 입지 여건도 갖췄다.

단지 내 진입광장에서 지하철 3호선 삼송역 6번 출구가 약 360m 거리로, 이를 통해 서울 종로권역까지 20분대로 이동 가능하다. 현재 추진 중인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이 실행되면 삼송역에서 용산역을 거쳐 강남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스타필드 고양점, 이케아 고양점, 롯데몰 은평점 등 대규모 상업시설도 가깝다. 내년 5월엔 800병상 규모의 은평 성모병원도 개원한다.

지난달 31일 서울 지하철 3호선 원흥역 인근에 마련된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견본주택에서 주로 중·장년층 방문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채신화 기자



지난달 31일 오후에도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견본주택 방문객들의 대기줄이 이어졌다./채신화 기자



◆ 대부분 투자자…"아파트보다 싸니까"

이날 견본주택 현장은 오후에도 인파가 몰려 대기 줄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사전 방문신청 인원만 3만여명에 달해, 상담 인력도 상당수 동원됐다. 예약 방문객을 쉽게 찾기 위해 상담원과 방문객 모두 예약 번호가 표기된 스티커를 옷에 붙이고 다닐 정도였다.

그중에서도 중·장년층 고객이 주를 이었다.

분양 관계자는 "월세 임대투자를 노린 40~60대 투자 수요가 집중돼 있다"라며 "대형 상권 중심으로 근무 인력의 수요가 예상되고 고양, 은평, 서대문, 마포 등에서 수요가 높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아파트보다 저렴한 가격을 투자 이유로 꼽았다.

인근에 거주하는 정 모씨(59)는 "아파트에 투자하려면 적어도 6억~7억원이 있어야 하는데 그 정도의 여유자금은 없다"며 "주위에 상권이나 회사가 많으니 임대를 주고 그 수익으로 노년 자금을 활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의 분양가는 2블록의 경우 평형별로 1억4400만원~2억3200만원, 3블록은 1억4300만원~2억3000만원에 형성됐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7억원에 달한 것과 비교하면 투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투자자들은 입을 모았다.

시세 차익도 기대해볼만 하다. 대북 관계에 훈풍이 불며 서북부권 부동산에 관심이 쏠리는 영향이다. 최근 고양시 백석동 '요진와이시티'의 전용 24㎡ 오피스텔의 매매가격은 1억7500만원으로, 분양가(1억5000만원)를 뛰어 넘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아파트 시장을 조이자 오피스텔이 대체 투자 상품으로 부상했다"라며 "아파트 만큼의 시세차익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임대수익 등을 고려해 투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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