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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이어 올레드 TV패널 가격 상승…LGD, 하반기 흑자전환 기대↑

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제품 이미지. /LG디스플레이



전 세계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패널의 평균판매단가가 지난 2분기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LCD(액정표시장치)에 이어 올레드 패널 가격까지 예상보다 빨리 회복세를 보이면서 OLED TV패널의 단독 공급업체 LG디스플레이의 하반기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있다.

30일 글로벌 IT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IHS마킷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대형 올레드 TV 패널의 평균판매단가(ASP)는 712.5달러로 전분기(695.5달러)보다 2.5% 올랐다.

대형 올레드 패널 ASP는 지난해 1분기 812.5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이후 계속 하강곡선을 그리면서 600달러대까지 급감, 최근 700달러대로 회복했다. IHS마킷은 올 3분기에는 731.9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회복세는 시장주력 제품인 55인치 패널이 주도했다. 55인치 가격은 올 1분기에 527.6달러까지 떨어진 뒤 2분기에는 535.0달러로 모처럼 상승 전환했다.

업계에서는 하반기에 패널 수요가 더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기대를 걸고 있다.

실제 OLED TV 패널 출하량은 지난 2분기에 67만3000대에 달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37만7000대)보다 78.5%나 급증했다. 계절적인 성수기인 3분기와 4분기에는 모두 70만대를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프리미엄 가전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OLED TV 수요는 지난해 159만대를 기록, 오는 2022년에는 약 1400만대로 연평균 54%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OLED TV패널을 독점 공급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의 OLED TV패널 매출액은 지난해 1조4000억원에서 오는 2022년 9조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올레드 패널 가격은 2013년 이후 꾸준히 하락하는 추세"라면서도 "최근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지면서 사실상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대형 LCD 가격도 최근 급격하게 떨어진 이후 다시 상승세를 보이는 양상이다. 55인치 패널의 경우 지난 6월 ASP가 152달러까지 떨어졌지만 이달 들어서 157달러로 반등했다.

LCD와 올레드 TV 패널 가격이 이처럼 나란히 회복세를 보이자 IB업계에서는 올들어 2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한 LG디스플레이가 곧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7월부터 실적 개선 국면에 접어들어 4분기에 흑자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OLED TV패널 사업의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며 "내년 OLED TV패널 사업부 영업이익은 올해 600억원 대비 660% 증가한 456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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