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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 배추, 무 등 치솟는 채솟값… 한우도 당분간 가격 오를 듯

올 여름 역대 최악을 기록한 폭염과 최근 계속된 폭우로 일부 채소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국거리와 반찬거리마저 장바구니에 담기 겁난다는 하소연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이달부터 일찌감치 시작된 한우 가격 상승세가 추석 성수기를 지나 이후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소비자들의 한숨이 더욱 커지고 있다.

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최근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시금치(이하 상품·소매 기준)는 ㎏당 3만8986원을 기록, 1년 전 1만4658원의 2.65배로 나타났다. 평년 가격 1만2450원과 비교하면 무려 3.13배다.

무는 개당 4033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2904원보다 1.38배, 평년의 2012원보다는 딱 2배가 뛰어올랐다. 배추 또한 포기당 8311원으로 지난해 6559원을 크게 웃돌았고, 평년 가격인 4665원과 비교하면 1.78배나 비쌌다.

다만, 올봄 가격이 크게 올라 한때 '금(金)자'라는 별명까지 얻은 감자는 100g당 324원으로 집계돼 1년 전 318원과 별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이 역시 평년 가격 235원과 비교하면 1.37배 비싼 가격이다.

이처럼 채솟값이 뛰면서 마트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온라인으로 눈길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 사이트 G마켓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6일까지 1개월간 신선식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경향은 특히 최근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채소에서 두드러졌다.

시금치는 이 기간 판매량이 27% 늘어났고, 올여름 폭염으로 고랭지 작황 부진을 겪어 가격이 오른 배추와 무는 각각 23%·59% 신장했다.

국내산 과일 가운데에서는 복숭아 42%, 수박 27%, 포도 17%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온라인에서 더 팔렸다. 풋고추는 70%, 오이는 무려 96%나 더 팔려 2배나 껑충 뛰었다.

이 밖에 참외, 키위, 토마토도 각각 21%, 19%, 18%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에 따르면 8월 한우 1등급 도매가격은 ㎏당 1만8287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높았다. 1++등급은 2만1415원, 1+등급은 1만9848원으로 각각 3.2%, 5.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9월에도 한우 1등급 도매가격은 ㎏당 1만8200원~1만9200원으로 지난해의 1만8070원 보다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성수기(추석 2주 전) 도매가격은 지난해 1만8252원에서 올해는 1만8500원~1만9500원으로 비싸질 것으로 예측된다.

연구원은 관계자는 "10~11월 도매가격도 지난해의 1만7544원 보다 오른 1만7700원~1만8700원이 될 것으로 예측되는 등 상승세가 추석 이후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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