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부진 등 여파로 8월 BIS 18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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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부진 등 여파로 8월 BIS 18개월 만에 '최저'

최종수정 : 2018-08-30 11:19:59
기업경기실사지수 업황BSI 추이. 한국은행
▲ 기업경기실사지수(업황BSI) 추이. /한국은행

내수부진과 인건비 상승, 불확실한 경제 전망 등의 여파로 8월 기업 체감경기지수가 1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도 동반 하락했다. 소비 심리 부진이 기업 체감경기까지 악화시켰다는 분석이다.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기준점 100 이하일 경우 경기를 긍정적(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8년 8월 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8월 전산업 BSI는 74포인트로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2월(74) 이후 1년 반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8월 제조업과 비제조업 업황 BSI는 모두 하락했다.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한 73포인트를 기록했다. 다만 다음 달 업황전망 BSI(77)는 지난달 전망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80)이 전월 대비 3포인트 오른 반면 중소기업(66)은 6포인트 내렸다. 기업 형태별로는 수출기업(80)이 1포인트, 내수기업(69)이 2포인트 각각 내렸다.

한은 관계자는 "내수부진의 영향이 가장 컸다"며 "인력난·인건비 상승과 불확실한 경제 상황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경영애로사항은 전월 대비 수출부진(0.8%포인트) 비중이 상승했고, 경쟁 심화(-1.2%포인트)와 인력난·인건비 상승(-1.1%포인트)은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스마트폰 부진이 지속되면서 전자영상통신장비업종이 지난달보다 4포인트 내렸고, 미국·EU의 수입 규제 조치 등 영향으로 1차금속업종이 5포인트 떨어졌다.

8월 제조업의 매출 BSI는 82로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다음 달 전망(85)은 지난달 전망 대비 3포인트 올랐다. 채산성 BSI는 85로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다음 달 전망(86)은 지난달 전망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자금사정 BSI는 84로 지난달과 동일했고, 다음 달 전망(84)은 지난달보다 1포인트 올랐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한 74포인트로 나타났다. 다음 달 업황전망 BSI(77) 지날달보다 3포인트 올랐다.

업종별로는 휴가철 여행수요가 증가하면서 운수창고업(6포인트)은 상승했으나 도소매업(-4포인트)은 소비심리 부진으로,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7포인트)은 SOC 등 건설투자 감소로 하락했다.

한편 7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4.3으로 전월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순환변동치는 94.0으로 전월 대비 0.6포인트 내렸다.

ESI는 기업과 소비자를 포함한 민간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파악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표로, BSI와 소비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것이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민간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치보다 나은 수준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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