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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사업 규모 확대

충북 청주에 위치한 LG화학 오창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 /LG화학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올 하반기 전기차 배터리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LG화학에 이어 최근 SK이노베이션까지 중국에 전기차 배터리 신공장 설립에 돌입,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배터리 양산을 준비 중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이 최근 중국 베이징자동차·베이징전공과 함께 장쑤성 창저우시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을 착공했다. 세 회사가 지난 2013년 만든 합작법인 BESK가 100% 자회사 BEST를 만들고 공장을 세우는 방식이다. 기존까지는 배터리를 베이징 공장에서 조립해왔으나 이번에는 배터리를 생산하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많은 글로벌 배터리 기업이 중국 생산공장을 운영 중에 있으나, 중국 자동차 회사와 중국 외 배터리 업체가 합작으로 중대형 배터리 공장을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공장은 금탄경제개발구 내 약 30만㎡부지에 건설된다. 준공시점은 2019년 하반기로 잡고 있으며 배터리 양산은 설비 안정화 및 시운전, 제품 인증 등의 과정을 끝나는 2020년 초부터다. 연간 25만대의 전기차(30㎾h 배터리 기준)에 들어가는 배터리(7.5GWh)를 생산할 예정이다.

LG화학도 중국 난징에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2019년 10월께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으며 총 투자금액은 2조3000억원에 달한다.

신설 공장에서는 전력저장장치(ESS)용 배터리와 소형 전지도 함께 생산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LG화학이 2023년까지 생산량을 점차 늘려 연간 32GWh의 생산 능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기차 50만 대에 들어가는 수준이다. 지난해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4.7GWh)보다 여섯 배 이상 많은 규모다.

공장에는 16개 전기차 배터리 라인, 3개 ESS 배터리 라인, 4개 소형 전지 라인 등 총 23개 생산 라인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 규모가 지속 확대되자 올 하반기께 흑자전환을 ㄱ대하고 있다.

강동진 현대차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는 2020년까지 국내 2차전지 매출액은 17조5000억원으로 전망, 2017년대비 356.3%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LG화학은 그간 적자사업부였던 전기차 배터리 사업 흑자전환으로 명실공히 세계 최고 전기차 배터리 셀 사업자로 각광받게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대해 "아직 초기단계이기는 하나 안정적인 캐시카우 사업을 보유하고 있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파우치셀 강점, 세계 최초의 양산형 'NCM811배터리' 트랙레코드를 통해 향후 추가적인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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