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코스닥 IPO 105곳?...박스권 증시가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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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코스닥 IPO 105곳?...박스권 증시가 걸림돌

최종수정 : 2018-08-27 15:24:39
증권사, 하반기 IPO 박차…대신·KB증권 약진

금융당국이 올해 코스닥 신규 상장 기업이 100곳을 넘을 것이란 전망을 제시한 가운데 증권사가 하반기 기업공개(IPO)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코스닥 상장 활성화에 힘을 실어준 만큼 한국거래소(KRX)의 상장 승인 문턱도 낮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존재한다. 하지만 최근 증시 침체가 걸림돌이다.

 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내달까지 수요예측 일정이 잡힌 기업만 9개로 이 가운데 7개가 코스닥 기업이다. 5월 이후 잠잠해진 IPO 불씨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0일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코스닥시장 점검 간담회에서 올해 코스닥 신규상장기업 수를 105개로 전망했다. 2015년 이후 두 번째로 한해에 증시 입성 상장사 100개 기록을 세우는 셈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35개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했다. 남은 4개월 동안 70개의 기업이 상장해야 한다는 의미다.

업계에서는 거래소가 상장 심사 및 비상장기업에 대한 사전협의 절차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사의 하반기 IPO에도 속도가 붙었다.

한 증권사 IB팀 관계자는 "코스닥벤처펀드에 3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려 있고, 하반기에는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도 조성되는 만큼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에겐 적절한 시기다"면서 "상장을 고민하고 있는 기업을 적극 설득하고, IPO 딜(deal)을 따내기 위해 대부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상반기 증권사 IPO 선두를 달리고 있는 대신증권은 에이피티씨, 남화산업, 트윔, 디자인 등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상태다. 내달 지티지웰니스 상장도 앞두고 있다.

하반기에는 KB증권의 약진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상반기 단 한 건도 없었던 기업 IPO를 하반기에 9건(코스피+코스닥)이나 진행할 예정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명성티엔에스, 디지캡, 크리스에프앤씨 등이 거래소 승인을 받고 IPO 절차를 본격 개시했다. 또 파멥신이 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앞두고 있다.

키움증권 역시 티앤알바이오팹, 디케이앤디, 티로보틱스 등 4개 기업의 코스닥 상장심사를 청구한 상태다.

이 밖에도 모든 증권사가 진행하고 있는 IPO 딜을 합치면 총 49개사가 코스닥 상장심사를 통과했거나 심사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코스닥 100개 상장' 달성에 대해 회의적이다. 증시 분위기가 가라앉고, 바이오주 투자 심리가 악화되면서 여러 기업들이 상장을 내년으로 미루고 있는 것이다.

증권사 IB팀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코스닥 시장에 힘을 실어주면서 기업들의 상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는데 오히려 기업들이 몸을 사리고 상장을 주저하고 있다"면서 "연내 100개 상장 달성은 어려운 목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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