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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세계 최초 김치 유산균 유전체 정량분석 기술 개발

농촌진흥청이 세계 최초로 김치 유산균 유전체 정량분석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27일 농진청에 따르면 김치의 다양한 유산균 '종'은 물론 '아종(subspecies)'수준까지 특성을 밝히는 정량분석 기술을 개발했다. 또, 김치 유래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유산균을 분석하고 아종별 특성도 밝혔다.

아종은 생물분류학상 종의 하위단계로 동일한 종 중에서 주로 지역적으로 일정한 차이를 갖는 집단이 인정될 때 사용된다.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은 요거트·치즈·김치·피클 등 발효식품에 쓰이는 유산균으로, 상업용은 물론 연구에도 다양하게 활용된다.

이 유산균은 아토피 완화와 주름 개선, 보습에 도움을 주며 몸에서 항균 물질을 만들어 포진바이러스를 억제하고, 산과 담즙에 의한 파괴가 다른 유산균에 비해 비교적 적어 장 내 독소를 없애는 능력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기술은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유전체 정보를 종합 비교하는 방법이며 종별 생태학적 특성을 한 번에 비교하는 분석법으로는 세계 최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다양한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자원을 대량 발굴해 원천 기술과 산업재산권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우수 유산균 자원 발굴은 물론, 유산균 활용 기능성 식품 제조 기반 기술로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4월 국제 과학저널 네이처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돼 학술적으로도 인정받았다.

장승진 농진청 농업생명자원부장은 "이 연구로 김치 유래 유산균도 아종마다 특성이 다르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이를 계기로 김치 유래 유산균이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에 활용되고, 우리 김치도 세계 시장에서 건강식품으로 더욱 각광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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