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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SK케미칼, 바이오 키우고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 확장…"3분기 회복 기대"

SK케미칼 판교 본사 전경. /SK케미칼



SK케미칼이 백신사업부를 물적분할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성장 덕을 톡톡히 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근 각광받고 있는 친환경 화학소재 코폴리에스터(PETG)의 생산 설비 증설을 통해 사업 저변을 넓히고 있어 오는 3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26일 IB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2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3분기 실적 회복세가 전망되고 있다.

앞서 SK케미칼은 지난 7월1일자로 백신사업부를 분할, 'SK바이오사이언스'를 공식 출범했다. 오는 3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되며 SK케미칼은 추후 실적 추정을 연결실적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SK증권의 이달미 연구원은 "3분기에는 독감백신 성수기에 진입하고 대상포진 백신 매출 확대, 앱스틸라 로열티 증가 등으로 백신사업부가 호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SK케미칼의 이익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사노피와 폐렴구균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2019년에 글로벌 임상 1상 진입이 예정돼 있고 이에 따른 마일스톤 유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 화학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동시에 SK케미칼이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코폴리에스터(PETG)의 사업 확장도 눈길을 끈다.

SK케미칼은 최근 코폴리에스터 사업 확대 추진을 목적으로 991억원 규모를 생산설비에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투자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3.55% 규모이며 투자 기간은 2018년 9월 1일부터 2020년 10월 31일까지다.

코폴리에스터는 SK케미칼 그린케미칼 사업부의 주력 상품으로 지난 2분기 기준 매출액은 99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비중은 94%에 달한다.

코폴리에스터는 우수한 내화학성·가공성·친환경성을 보유한 고기능 플라스틱 원재료다.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가 검출되지 않아 폴리메틸 메타크릴레이트(PMMA)· 폴리염화비닐(PVC) 등의 대체소재로 쓰인다. SK케미칼은 지난 2001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코폴레에스터 상업화에 성공했다.

다만, 하반기에 유가가 계속 오를 경우 코폴리에스터 원가부담이 증가로 이어진다. 실제로 SK케미칼은 2분기에 유가 상승에 따른 원재료 가격 인상으로 코폴리에스터부문의 수익성이 악화되기도 했다.

하지만 유화 합병 효과와 대상포진 백신 매출 성장, 사노피 기술 수출 로열티 수취 등으로 별도기준 전체 영업이익은 2017년 2분기보다 늘었다.

IB업계에서는 백신사업부의 전망이 밝아 SK케미칼의 전반적인 하반기 실적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달미 연구원은 "유가 상승에 따른 코폴리에스터 부문에서의 원가부담 증가, 연결 자회사 이니츠의 적자가 SK케미칼 연결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백신사업부에서의 실적 성장세와 사노피 기술수출료, 앱스틸라로열티, 스카이팩 글로벌 임상1상 진입은 충분히 SK케미칼의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K케미칼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4조1386억원, 영업이익 8088억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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