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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서울시교육청, '오답도 똑같이'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 감사 결과 30일 발표

서울시교육청, '오답도 똑같이'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 감사 결과 30일 발표

서울시교육청, 숙명여고 사안조사서 '시험지 유출' 정황 드러나



학교 시험지 유출 의혹을 받는 숙명여고 교무부장 A씨와 그의 쌍둥이 자매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가 나왔다.

26일 서울시교육청이 숙명여고에 대한 사안 조사를 벌인 결과에 따르면, 의혹을 받는 학교 시험 완료 후 정답 정정 건에 대해 쌍둥이 자매 둘 모두 정정 전의 정답을 적어낸 경우가 다수 발견됐다.

A 교무부장의 자녀 2명은 2학년 문과와 이과에 각각 재학 중이다. 두 학생의 1학년 성적은 상위권이 아니었지만, 2학년에 올라가서 각각 최상위권을 차지하면서 의혹이 제기됐다. 한 자녀는 1학년 1학기에 59위, 2학기엔 2위로 올랐고, 2학년 1학기에는 1위가 됐다. 다른 자녀는 1학년 1학기 성적이 121위였지만, 2학기에는 5위에 이어 2학년 1학기에는 1위로 쌍둥이 자매가 이 학교 문과와 이과 각 1위를 차지했다.

쌍둥이 자매의 아버지는 이 학교 교무부장으로 학교의 고사 관리 총괄업무 담당이면서 결재선에 있었다. 두 학생은 수행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은 의혹도 제기됐지만, 다른 학생들 대부분도 만점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와 자녀의 동일학교 재학은 제도적으로 금지되어 있지 않지만, 서울시교육청은 교사와 그의 자녀가 동일교 재학이 부당하다고 보고 향후 고교 배치시 '상피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이 학교에는 두 학생 외에도 교사-자녀 관계인 2명이 더 재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사안 조사 결과 감사관의 특별감사를 요청했으며, 감사 결과에 따라 학교와 개인에 대한 조치를 시행하고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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