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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물가 상승 걱정 NO! 추석 선물세트·제수상품 시세 살펴보니…

냉해, 폭염, 태풍 등 기상이변으로 인해 한우, 과일 등 추석 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를 비롯한 온라인쇼핑채널이 가격 안정화에 나섰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수상품과 추석선물세트를 선보이며 소비자의 우려를 덜고 있다.

이마트 미트센터



◆사전비축으로 물가 인상 최소화

명절에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선물세트는 한우다. 한우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산지시세가 5~8% 가량 상승했다. 수입육 소비 증가 등으로 한우소비에 영향을 주면서 한우 공급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한우 선물세트 판매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냉동한우의 경우, 올해 추석에 한우 가격이 상승할 것을 예상해 설 직후인 3월부터 물량을 비축해 지난해 추석 약 4만 5000세트 에서 올해 약 5만2000세트로 16% 가량 늘려 가격인상을 최소화했다.

한우 혼합 1호/이마트



수산물은 품목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굴비 선물세트의 경우에는 원물인 참조기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15~20% 정도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동결하거나 10% 내외로 가격 인상을 최소화했다.

굴비 가격을 안정화 시킬 수 있는 이유는 참조기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시기에 협력회사와 함께 공동구매하고 자체 마진을 줄였기 때문이다. 올해 가격이 크게 오른 참조기 대신 부세, 대서양 조기 등을 활용한 대체제도 마련했다.

갈치의 경우 '20년만의 갈치 대풍' 이라고 불리던 지난해보다 산지 시세가 15% 가량 저렴해졌다. 지난해 보다 해수온도가 상승해 갈치의 먹이가 풍부해지면서 어장 형성이 잘 되었기 때문으로 업체 측은 분석했다. 갈치 선물세트는 약 17% 가량 저렴하게 가격대를 형성했다. 전복 역시 물량 증가로 지난해에 비해 가격이 낮아져 8% 가량 가격이 인하됐다.

반면, 대표적인 과일 선물세트인 사과와 배의 경우에는 5월 개화기 냉해 피해와 7~8월 폭염 영향으로 산지 생산량이 15~20% 가량 감소하여 산지시세가 10~20% 상승할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산지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상대적으로 폭염피해가 적은 고지대 지역의 저을 위해 일부 선물세트 가격 동결 등 선물세트 가격 안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알차게 선물세트를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들은 9월12일까지 진행하는 예약판매를 활용하면 20~40% 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이마트



가격대별 선물세트 판매 신장률/이마트



◆청탁금지법 개정 첫해, 5~10만원 세트 284% 신장

이마트가 지난 8월 2일부터 8월 2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2018년 추석선물세트 예약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작년 추석과 비교해 매출이 15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대별로 비교하면, 5~10만원 세트가 284%로 가장 신장률이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10만원 이상 세트가 205%로 뒤를 이었고, 5만원미만세트 역시 144% 신장했다.

올해 설부터 청탁금지법 개정으로 선물 금액 상한선이 10만원으로 높아지면서, 추석 때도 5~10만원대 세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까닭인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품목별로 살펴보면, 선물세트 대표품목인 과일세트는 479.5%, 축산세트는 279.3% 신장했다. 사전예약 판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공세트 역시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조미료, 통조림, 커피/차 등 가공식품세트는 전년대비 256.2% 신장했다.

추석상차람 주요 신선식품 16종 품목별 평균 소매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추석 상차림, 지난해보다 5% 저렴?

신선식품 물가가 비상이 걸린 가운데, 8월 기준으로 상차림을 한다면 얼마가 소요될까..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카미스(KAMIS)에 따르면, 사과와 배, 무 등 8월 기준 추석 상차림에 사용되는 주요 농축산물 16종의 가격은 평균 소매가 기준 9만2381원으로 나타났다. 폭염으로 인해 물가가 올랐다고 하지만 제수상품들은 지난해 동기(9만6815원)와 비교했을 때 올해가 5%가량 더 저렴하다.

상품별로는 지난해보다 7개 품목이 평균 20%가량 내렸고, 8개 품목이 평균 13% 올라 가격이 내린 상품의 인하 폭이 더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가격이 많이 내린 상품은 애호박(3개, 올해 2778원, 1년전 6159원)이 55%내렸고, 산란계가 늘어나며 달걀(10개, 올해 1528원, 1년전 2533원)이 40%, 배(3개, 올해 8496원, 1년전 1만1483원)가 26% 각각 인하됐다.

반대로 가장 가격이 많이 가격이 오른 상품은 쌀(1Kg, 올해 2429원, 1년전 1688원)으로 44%올랐으며, 무(1개, 올해 3149원, 1년전 2530원)가 24%, 오징어(2마리, 올해 7140원, 1년전 6076원)가 18%상승하며 가장 많이 오른 품목으로 나타났다.

추석이 더 가까워지면 일부 상품의 가격인상이 우려될 수 있지만, 총액은 지난해보다 5%가량 낮을 전망이다.

이커머스 대표 업체 티몬에서는 슈퍼마트를 통해 신선식품 가격안정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일부 농산물의 경우 도매가보다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무와 감자, 양배추, 파프리카 등 주요 신선식품 7종을 30%저렴한 가격에 판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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