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합계출산율 1.05명… 출생아 27개월째 최소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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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합계출산율 1.05명… 출생아 27개월째 최소기록 경신

최종수정 : 2018-08-22 14:41:01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출산율은 바닥 모른채 떨어지고 있다.

작년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이 다시 최저치를 경신한 것. 무엇보다 출생아 수가 같은 달 기준으로 27개월 연속 최소기록을 경신하며 저출산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모양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7년 출생통계(확정)'를 보면 작년 출생아 수는 35만7800명으로 2016년 40만6200명보다 4만8500명(11.9%) 감소해 1970년 통계작성이 시작된 이후 최저수준으로 감소했다.

합계출산율도 1.05명으로 떨어져 전년의 1.17명보다 0.12명(10.2%) 급감해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이 1.10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05년의 1.08명 이후 12년 만이다.

합계출산율은 출산 가능한 여성의 나이 15세부터 49세까지를 기준으로, 한 여성이 평생 동안 낳을 수 있는 자녀의 수를 말한다. 합계 출산율은 국가별 출산력 수준을 비교하는 주요 지표로 이용된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인구유지를 위해 필요한 합계출산율 2.1명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 평균 1.68명을 크게 하회하는 것은 물론, 압도적인 꼴찌다.

여성 연령별 출산율을 보면 4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감소했다. 여성인구 1000명당 출산율이 20대 후반(25∼29세) 47.9명, 30대 초반(30∼34세) 97.7명, 30대 후반(35∼39세)은 47.2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8.5명(15.1%), 12.4명(11.3%), 1.5명(3.1%)씩 일제히 감소했다.

특히, 주 출산연령인 30대 초반 출산율이 급감해 여성인구 1000명당 출산율이 처음으로 100명 아래로 추락했다. 평균 출산연령은 32.6세로 전년보다 0.2세 상승했다

한편, 같은 날 통계청이 공개한 인구동향 보고서를 보면 올해 6월 출생아는 2만6400명으로 작년 6월보다 2500명(8.7%) 감소한 것으로 잠정(이하 올해 수치는 모두 잠정치) 집계됐다.

같은 달끼리 출생아 수를 비교해보면 2016년 4월부터 올 6월까지 27개월 연속 집계 후 최저기록 경신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출생아 수는 월별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통상 같은 달끼리 비교해 추이를 파악한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31개월 연속 감소했다.

월별 출생아 통계를 정리한 1981년 이후 6월 출생아가 3만 명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작년 6월의 2만8900명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올해 1∼6월 출생아 수는 총 17만16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상반기보다 8.8% 감소한 수치며 1981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당국은 인구 구조와 혼인 감소 경향 등을 출생아가 줄어드는 원인으로 꼽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출산을 가장 많이 하는 연령대는 30∼34세인데 이들이 태어난 시기(1983∼1987년 무렵)에 출생아 수가 눈에 띄게 감소했고 당시에는 여아보다 남아의 비율이 높았다"고 말했다.

서울 시내 한 산부인과 신생아실 모습. 연합뉴스
▲ 서울 시내 한 산부인과 신생아실 모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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