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Fun&Joy>사주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청년농부의 밝은 미래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청년농부의 밝은 미래



"얼마나 제가 더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요즘 같아선 괜히 농사를 시작했나 싶은 생각도 들어요." 싱그러움이 가득할 청년의 얼굴이 어둡다. 나이 서른의 청년 농부. 흔치 않은 경우지만 분명히 그는 농부이고 그것도 사연이 있는 젊은 농부이다. 좋은 대학을 나와서 대기업에 다니던 그는 직장생활 2년 만에 사표를 냈다. 조직생활 속에 번져있는 불합리한 구조에 익숙해지지 않았다. 상사들을 보니 10년 20년 뒤에 그런 모습으로 살고 싶지도 않았다. 차라리 고향에서 농사를 짓겠다는 결단을 내리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먹거리는 인류가 존재하는 한 항상 필요하다는 게 그의 판단이었다. 그러나 지금 상황은 개개인 사주의 명식과 대운 그리고 세운을 배합하면 3쌍의 형(刑)이 생긴다.

이 중에서 년지나 월지에 2쌍의 형이 있으면 부모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긴다. 2쌍의 형이 일지에 형하면 그때는 안 좋은 일이 배우자에게 향한다. 사주에 나온 대로 청년 농부의 아버지가 덜컥 병환이 생겼다. 농사일이 아직 손에 익지 않아 수확도 많지 않고 판로 확보에도 애를 먹고 있는데 엎친데 덮친 격이었다. 고민 끝에 농사를 아예 접어야 하는지 궁금해서 상담을 청한 것이다. 문제는 대기업을 그만 두고 농사를 결심하던 시기부터 이어지는 운세였다. 운세가 절벽 위에 서 있는 듯 위태로웠고 길을 찾지 못해 세상을 헤매는 형국이었다. 모든 일이 자리를 못 잡고 떠다니는 운세였다. 사주에 나와 있는 그대로 인생행로가 이어진 걸 알 수 있었다. "걱정을 좀 덜어도 됩니다. 집안의 우환도 조금은 나아졌을 것이고 아버님도 좀 회복을 하셨겠네요." "네 맞습니다. 어떻게 잘 아시네요?" "사주와 운세가 말해주니까요." 이제는 대운이 새롭게 열리면서 어느 정도는 일이 풀릴 조짐을 보이고 있었다.

재물운도 움직이려고 기지개를 펴고 있는 형상이다. 당장 아픈 아버지가 병석에서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많이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농사가 갑자기 잘 되고 수확한 농산물이 불티나게 팔려나가는 일이 생기지도 않는다. 그러나 해동이 된다는 게 중요하다. 새로운 계절이 온다는 신호이고 새로운 시기가 열리고 있다. 모두들 떠나는 농촌으로 들어와 젊은 나이에 농사를 선택한 큰 결심이 빛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사회를 발전시키는 건 이렇게 용기 있는 선택을 하는 젊은이들이다. 어려운 선택을 한 그에게 밝은 미래가 다가오기를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싶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