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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현대오일뱅크, 고도화율 40% 달성 눈앞…IPO 작업도 순항 중

현대오일뱅크 SDA 공정 전경. /현대오일뱅크



올해 IPO(기업공개) 최대어로 꼽히는 현대오일뱅크가 40%대 고도화율 달성을 눈앞에 두면서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7월 예비심사 청구서 접수 후 한 달여 만에 최근 유가증권시장 상장위원회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자기자본 4000억원 이상 대형사로 거래소의 '패스트트랙(상장 간소화)' 규정을 적용받아 심사기간을 단축했다. 상장 후에는 시가총액이 1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모 규모만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 282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하락하며 부진에 빠졌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20%대 하락률이다. 하지만 2분기에 313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6.3%나 실적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최근 정제마진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3분기 실적도 기대해볼만 한 상황이다. .

최근 완공된 SDA공정도 현대오일뱅크의 호재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부터 총 2400억원을 투자해 정유공장 증설프로젝트 SDA공정을 시작했다. 최근 완공된 해당 SDA공정은 오는 9월 중순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SDA가 본격 가동되면 현대오일뱅크는 부가가치가 낮은 고유황 중질유 생산을 더욱 줄이는 대신 경질유 생산은 더욱 늘릴 수 있어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응력을 키우게된다"고 설명했다.

SDA공정의 증설작업이 완료되면 일일 정제능력은 56만배럴(현대케미칼 일산 13만배럴 포함)에서 65만배럴로, 고도화설비 용량은 하루 16만 5000배럴에서 21만1000배럴까지 늘어난다. 고도화설비 용량과 단순정제능력 간 비율을 나타내는 고도화율은 40.6%까지 높아진다. 국내 정유사 중 40%대 고도화율을 달성하는 것은 현대오일뱅크가 처음이다.

한편 국제해사기구(IMO)는 2020년부터 선박 연료유 황 함유량을 현재 3.5%에서 0.5%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고유황 선박연료 수요가 빠르게 감소하면 국내 정유사에게 위협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해당 규제는 현대오일뱅크에게 호재가 될 전망이다. 현대오일뱅크의 고유황 중질유 생산비중은 지금도 2%에 불과하다. SDA 및 고도화설비 증설 작업이 완료되면 수요가 감소하는 고유황 중질유 대신 수요가 증가하는 경질유 생산을 더 늘릴 수 있게 된다.

중동산 원유보다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는 초중질 원유도 더 투입할 수 있다. IMO 규제가 강화되면 중동산 원유와 초중질 원유의 가격차는 더 벌어져 초중질원유의 경제성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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