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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스포츠마케터' 등 융합 직업군 뜨니, '실기 안보는' 예체능 학과 인기

진학사, 2019 수시모집 '실기전형 없는' 예체능계열 분석

- 경기·성균관·한양대 '논술'로 영화·영상계열 선발

- 경희·국민·명지대 미술·디자인계열 신입생 '학종'으로

- 가천·고려대세종·을지대 '체육 특기' 대신 '적성고사'

2019학년도 대학별 수시모집요강 기준 실기없이 선발하는 예체능계열 주요 학과 현황 /진학사



'스포츠마케터'처럼 서로 다른 분야가 결함한 융복합 직업이 인기를 끌면서 관련 대학 학과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학들의 예체능계열 학과 수시모집의 경우 대부분 실기 중심으로 전형을 치르지만, 일부 대학에서는 실기를 보지 않고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이나 논술전형으로 선발하기도 한다. 실기는 부족하지만 관련 학과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뚜렷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한 취지다.

21일 진학사가 2019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실기시험 없이 지원 가능한 예체능계열 대학과 학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영화·영상계열에서는 경기대, 동국대, 명지대, 성균관대, 한양대 일부 모집단위에서 실기 전형 없이 학생을 선발한다.

◆영화·영상계열… 경기·동국·명지대 등 '학종·논술'로 선발

영화·영상계열에서 학종으로 신입생을 뽑는 모집단위는 경기대 미디어영상학과, 동국대 영화영상학과, 성균관대 영상학, 한양대 연극영화학과 등이 있다. 이들 학과 지원자들은 대부분 고교 재학 중 영화나 영상에 관심이 많아 관련 분야 활동이 풍부한 경우가 많다. 전형을 통해 학생부 내 관련 비교과 활동은 물론, 자기소개서 등을 통해 본인의 해당 분야 역량을 충분히 드러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이들 학과 중 논술전형으로 뽑는 대학은 경기대, 성균관대, 한양대로, 논술전형에는 상대적으로 교과 성적이 부족하거나 영화나 영상 관련 활동이 부족한 학생들이 지원 1순위로 고려할 수 있다. 다만 모집 인원이 적어 경쟁률도 매우 높다. 지난해의 경우 한양대 논술전형에는 3명 모집에 424명이 지원해 141.3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경기대와 성균관대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지만, 한양대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다.

◆ 미술·디자인계열… 덕성·동덕·중앙대 등 '학종·교과'로 선발

미술이나 디자인계열에서 실기 없이 치르는 학과의 경우 대부분 고교 내신과 서류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학종이나, 내신 100%로 뽑는 학생부교과전형 선발 대학이 많다.

학종 선발 대학은 경기대, 경희대, 국민대, 명지대, 상명대, 서울과기대, 서울대, 서울여대, 세종대, 중앙대, 한성대, 홍익대 등 미술 디자인계열 신입생을 뽑는 대다수 대학이 포함된다. 학종의 경우 교과 성적과 함께 다양한 미술활동,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 서류와 면접 치른다. 학교에 따라 미술활동보고서를 제출받아 참고자료로 활용하기도 한다.

미술이나 디자인 관련 비교과 활동이 부족한 경우 교과 성적과 수능최저학력기준만으로 지원 가능한 학생부교과전형을 고려할 수 잇다. 경기대 서양화미술경영학과, 덕성여대 의상디자인학과, 동덕여대 큐레이터학과, 인하대 의류디자인학과, 중앙대 디자인학부, 홍익대 예술학과 등이 학생부교과전형을 치른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므로, 전년도 입시 결과와 함께 수능최저학력기준 통과 가능성을 고려해 지원해야 한다.

◆ 체육계열… 서울·가천·경희대 등 실기 안보고 학종으로 선발

체육계열 수시모집의 경우 과거에는 관련 종목 특기생을 위한 전형 위주였지만, 최근에는 학종전형이 확대되는 추세다. 체육관련 학과지만, 운동 능력 등 실기보다는 학생부활동과 자기소개서, 면접을 통해 체육에 특기는 없지만 해당 분야 관심이 많은 일반 학생에게 지원 기회를 넓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체육계열 학종 선발 대학은 서울대 체육교육과를 비롯해, 가천대 운동재활복지학과, 경희대 체육학과·스포츠의학과·골프산업학과·태권도학과, 서울시립대 스포츠과학과, 성균관대 스포츠과학부, 이화여대 체육과학부, 중앙대 체육교육과, 한양대 체육학과·스포츠산업학과 등 체육을 기반으로 한 융복합 학과가 많다. 이들 학과에는 체육 뿐 아니라 경영이나 경제, 의료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지원을 검토해 볼 수 있다.

교과성적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학생이라면, 적성고사를 치르는 대학을 고려할 수 있다. 가천대 운동재활복지학과, 고려대(세종) 국제스포츠학부, 을지대 스포츠아웃도어학과는 교과적성전형으로 선발한다. 교과성적이 반영되지만 실질적으로 적성고사가 당락을 좌우해 대학별 기출문제를 통해 출제경향을 살펴 지원할 수 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예체능 계열 학과에 수시모집으로 지원하기 위해서 실기 준비나 수상 실적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며 "예체능학과라고 해서 경쟁률이나 합격선이 낮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본인의 학생부교과 성적이나 비교과 활동에 따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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