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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쌀, 수출용 즉석밥 원료곡 시장 진출 쾌거



장성쌀이 미국 등 선진국에 수출하는 즉석밥의 원료곡으로 쓰이게 됐다. 수출 2년 만에 러시아에서 명품쌀로 인정받은 장성쌀이 또 경사를 맞은 셈이다.

장성군은 NH농협무역이 수출하는 즉석밥 '소반'에 장성쌀을 원료곡으로 사용하기로 협정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장성군에 따르면 장성쌀로 만든 즉석밥 '소반'이 미국과 캐나다 등 선진국을 비롯한 6개 나라에 이미 수출되고 있다.

장성쌀이 수출용 즉석밥 시장에 진출한 것은 장성쌀 판매 촉진을 위한 전략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장성군은 쌀 품질 향상을 위해 벼 육묘장, 경화장 등 쌀 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맞춤형 비료, 못자리 상토, 병해충 육묘상자 처리제, 수용성 규산을 지원하며, 공동방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장성군 기후에 맞는 고품질 신품종을 도입한 뒤 재배기술을 표준화하고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을 획득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최고 품질의 쌀을 생산함으로써 해외 판로를 적극 개척했다. 그 결과 러시아와 미국으로 총 6회에 걸쳐 100톤의 쌀을 수출했다. 특히 러시아와는 연간 120톤 규모의 쌀을 공급하는 내용의 약정을 맺기도 했다. 장성군은 다음 달 초 러시아로 햅쌀을 추가 수출할 계획이다. 현재 장성쌀은 사할린 우즈베키스탄 쌀 시장에서 일본쌀을 압도하며 그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장성군은 쌀 품질을 높이기 위해 수출 시장 및 국내 고급쌀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전략품종도 선정했다. 장성군은 햅쌀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해외 시장에서도 통하는 품종을 육성하기 위해 고급 조생종 쌀인 '조명'을 적극 보급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신품종인 '조명'은 밥맛이 뛰어나고 찰기가 좋은 고급쌀이다. 특히 재배가 쉽고 수확이 빨라 고급 햅쌀 시장에 일찍 내놓을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실제로 장성군은 20일 쌀 수출 계약재배 단지인 진원면 영신마을 변영연씨의 논 1.2㏊에서 올해 첫 벼 베기를 실시했다. 지난 5월 9일 모내기를 실시한 변씨는 폭염과 가뭄을 이겨내고 104일 만에 풍년 수확의 기쁨을 맛봤는데, 그가 심은 품종이 바로 '조명'이다.

장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수확하는 햅쌀은 쌀 수출 계약재배 단지 120㏊에서 생산하고 러시아와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맛과 품질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장성군 브랜드'365생 프리미엄' 쌀"이라면서 "국내 햅쌀 시장에도 장성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림으로써 판로 확대와 농업인 소득 향상을 꾀하기 위해 조기에 모를 심어 이른 수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장성쌀은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최고급 쌀"이라면서 "러시아 수출에 이어 수출용 즉석밥 원료곡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장성쌀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유 군수는"앞으로도 쌀값 하락, 소비 저하, 판로 애로 등으로 힘들어하는 농업인들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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