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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역직구 소비 폭발적 증가…아시아 이어 유럽까지 확장세

상반기 역직구 소비 폭발적 증가…아시아 이어 유럽까지 확장세

한류 문화가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면서 역직구로 한국 상품을 구매하는 해외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6월 및 2분기 온라인쇼핑 동향'과 '2018년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및 구매 통계'에 따르면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역직구)은 8940억원으로 전 분기 보다 7.1%, 전년 같은 분기보다는 무려 55.6%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역직구 인기 상품으로는 화장품, 도서음반, 의류 등이 상위에 꼽혔다. 이는 국내 1위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역직구 플랫폼 G마켓 글로벌샵 조사결과다.

특히 방탄소년단(BTS)을 필두로 전세계적으로 한류가 열풍을 일으키면서 도서음반 카테고리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실제 G마켓 글로벌샵은 'K-Pop' 카테고리를 따로 운영하고 있다. 물량이 없어 해외에서 구매하지 못하던 음반이나 굿즈 등이 이곳을 통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지난 4~5월에는 방탄소년단의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음반이 총 54개국에서 판매됐다. 중화권은 물론 동남아시아, 아랍, 유럽 등 전세계 국가에서 판매고를 올렸다.

11번가의 영·중문 통합 역직구몰 '글로벌11번가'에서는 아이돌 굿즈(용품)가 대만 고객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상반기 글로벌11번가에서 아이돌 굿즈 구매고객 국가 비중을 분석한 결과, 결제건수 1위를 차지한 지역은 대만이었고.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 고객이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약 40%를 차지했다. 인기품목으로는 응원봉, 포토카드, 티셔츠, 여권 케이스 등 패션잡화들이 대부분이었다.

중화권 외에도 중남미(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에콰도르, 칠레) 유럽(스웨덴, 스페인, 포르투갈, 헝가리, 그리스, 독일) 중동(요르단,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아프리카(모로코, 알제리 등)까지 전세계 60개국에서 거래가 발생했다.

국내 화장품과 의류를 역직구하는 해외 소비자도 크게 늘었다. 한국 드라마와 영화 등 한류 콘텐츠가 해외로 꾸준히 수출되면서 스타들의 패션, 메이크업에 관심갖는 해외팬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국내 화장품과 의류의 품질과 성능이 인정받으면서 역직구를 통해 한국 제품을 구매하려는 경향이 높아졌다.

특히 상반기에는 전세계적으로 기온이 유난히 높았던 영향으로 화장품 카테고리에서 선케어나 클렌징·필링, 팩마스크 등 피부 안정 및 케어 관련 상품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 측은 " K-뷰티를 대표하는 브랜드인 설화수와 메디힐의 마스크팩 판매량이 화장품 카테고리 내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이밖에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거래액 증가율은 디지털(냉장고, 공기청정기, 카메라) 제품과 레저스포츠 관련 상품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디지털 제품은 74%, 레저스포츠 관련 상품은 83%씩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 상품을 구매하는 주요 국가도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권에서 미국이나 유럽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최근 G마켓 글로벌샵 이용 국가 중 비중이 높은 상위 국가는 호주, 방글라데시, 브라질, 아랍에미레이트, 브루나이 등이다.

이러한 역직구 소비 증가에 온라인쇼핑채널은 해외 이용객의 편리한 접근성과 이용, 그리고 배송에 신경쓰고 있다.

G마켓 글로벌샵은 단골 고객 확보를 위한 혜택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외국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즌마다 다양한 식품ㆍ생활용품 프로모션을 실시하며, 영문, 중문 등 언어 제약없이 더많은 외국인이 쉽게 쇼핑할 수 있도록 운영에 힘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카드나 페이팔, 알리페이 등 결제 수단도 다양해 공인인증이나 추가 프로그램 설치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11번가는 국내 거주 외국인들의 쇼핑 편의성을 확대하는 데 눈을 돌렸다. 해외쇼핑(직구) 카테고리에서만 판매 가능했던 해외 판매자 상품을 지난달부터 '글로벌 11번가'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한 것. 이에 국내 거주 외국인이 해외직구로 많이 찾는 건강식품, 디지털 가전, 브랜드 패션 등을 중심으로 구매 가능한 품목 수가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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