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유통일반

물 건너 온 '가전' 인기…해외직구·홈쇼핑서 불티

G마켓, 옥션



물 건너 온 '가전' 인기…해외직구·홈쇼핑서 불티

해외 명품 생활가전이 홈쇼핑과 해외 직구 시장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이하 전안법)이 개정된 지난 7월 이후, 생활가전을 중심으로 해외직구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는 것.

국내 1등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7월 이후(7/1-8/13) G마켓과 옥션에서 거래된 해외직구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가전/디지털 품목이 전년 대비 2.7배(171%) 증가하며 전체 해외직구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가전/디지털 세부 품목으로는 '생활미용가전'이 3.8배(286%) 늘어나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고, 이 중 '드라이어'가 10배(913%), '무선청소기'가 3.4배(243%)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일명 '차이슨'이라고 불리며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산 제품들이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폭염 이슈로 '휴대용선풍기' 판매량이 278% 크게 올랐고, '해외직구 TV' 판매는 60% 신장했다. 스마트워치 등 휴대폰과 연결해 사용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판매량은 작년 대비 167% 늘었다.

이외에도 캐주얼의류(648%), 신발(74%), 주얼리/시계(20%) 등 패션잡화 품목을 비롯해 임신/출산 준비용품(45%), 분유(30%) 등 유아동 관련 제품 역시 판매 증가폭이 크게 나타났다.

7월 이후 해외직구 거래가 급증한 배경에는 지난 7월 1일자로 전안법 개정이 시행되면서 해외직구 거래 물량 자체가 늘어나고, 그만큼 품목이 다양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G마켓과 옥션의 해외직구 전체 볼륨도 작년 대비 40%, 전월 대비 15% 각각 늘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이에 G마켓과 옥션은 지난 6월 론칭한 '빠른직구 서비스'를 통해 현지에서의 제품 발송 기간을 3일 이내로 단축하고, 배송기간을 절반가량 단축하는 등 고객 편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다이슨 판매 방송/롯데홈쇼핑



홈쇼핑 업계에서도 해외 유명 브랜드의 가전제품들이 큰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은 이탈리아 가전 '스메그'와 프랑스 식기 브랜드 '레볼' 등 기능성과 디자인까지 겸비한 글로벌 리빙 브랜드 판매 강화에 나섰다. 지난 5월에는 간판 프로그램 '최유라쇼'를 통해 발뮤다와 다이슨, 보네이도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여름가전들을 단독 판매하기도 했다.

구매 후 오래도록 사용하고,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할 수 있는 가성비보다는 가심비(상품 구매 시 심리적인 만족감을 중시하는 소비 경향)를 앞세운 생활가전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롯데홈쇼핑의 생활가전 매출에서 글로벌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기준 30% 이상으로, 최근 3년 간 매년 두 자리 수 이상 증가했다. 가격도 평균 50만원 대 이상의 고가임에도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에 대한 수요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현대홈쇼핑 영스타그램_뱅앤올룹슨/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은 지난 19일 2030 고객층을 겨냥한 기획 프로그램인 '영스타그램'에서 덴마크 프리미엄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뱅앤울룹슨(B&O) 블루투스 스피커'를 선보였다.

뱅앤울룹슨은 미국, 영국, 이태리 등 세계 100개국, 700여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글로벌 유명 가전이다. 국내에 공식 매장은 7개에 불과할 정도로 고품격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젊은 2030 고객대를 겨냥해 '영스타그램' 콘셉트에 맞춰 꾸준히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소개할 전망이다.

업계 측은 "전안법 개정으로 KC인증 이슈가 풀리면서 해외직구 거래량이 급증하고, 품목도 훨씬 다양해졌다" 며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