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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브레이크 결함 의혹...조용히 넘기나?



벤츠 차량이 주행 중 브레이크 고장에 의한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결함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벤츠 코리아는 AMG C43 4MATIC 쿠페 등 4개 차종에 대한 리콜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고 진행해 지적을 받기도 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 차량이 주행 중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차량은 벤츠 E클래스로 국도를 달리던 중 브레이크가 듣지 않아 핸들을 틀어 길가에 있던 전봇대를 들이 받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그러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측은 브레이크 결함을 인정하지 않으며 차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사고차량 차주 A씨는 브레이크를 20번 이상 밟았음에도 주행 중 말을 듣지 않아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벤츠 코리아는 지난 13일 AMG C43 4MATIC 쿠페, AMG S63 4MATIC 쿠페, AMG S63 4MATIC 카브리올레, C220d 쿠페 등 4개 차종에 대한 리콜 사실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고 진행한 바 있다. 벤츠는 리콜과 관련한 고지를 해야 하는데, 리콜 차종 중 AMG C43 4MATIC 쿠페는 화재발생 가능성으로 리콜됐지만 회사 측은 리콜 고지를 하지 않았다. 이는 최근 BMW 화재 이슈와 연결되는 것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리콜 차량에 대해서는 언론을 통해 알려야하는 의무가 있지만 벤츠는 이를 언론에 공개하지 않고 감추려고 한 것 같다"며 "완성차 브랜드는 차량의 리콜 사실을 인지할 수 있도록 사과 광고나 보도자료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2017~2018년형 C클래스는 해외 서 1만여대가 리콜됐음에도 아직까지 국내에 있는 해당 차종에 대한 리콜 발표 소식이 없다.

다카타 에어백 탑재 차량에 대한 리콜도 지난해 12월 발표했지만 실행되지 않고 있다. 다카타 에어백은 금속 파편 등이 튀어나와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히는결함으로 전 세계 2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왔다.

한편 벤츠 차량은 최근 시동꺼짐 현상 재발로 구설수에 올랐다. 주행 중 시동꺼짐 현상과 마찬가지로 브레이크 결함은 운전자의 생명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벤츠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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