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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中경제 성장구조 전환에 수출 전략 수정해야"

중국 명목GDP 및 실질성장률, 국가별 글로벌 GDP 비중(%). /한국은행



중국경제의 성장구조 전환에 대응해 한국은 중간재 중심의 대(對) 중국 수출 전략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한국은행의 '해외경제포커스'에 실린 '중국경제 개혁개방 40년, 성과와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중국은 국제경쟁력 제고와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해 정보통신, 전자부품, 로봇산업 등을 육성하는 '중국제조 2025 등 핵심정책을 추진 중이다.

올해 중국은 개혁개방, 시장원리를 도입한 지 40주년을 맞는다. 중국은 1978년 12월 덩샤오핑(鄧小平)이 이끄는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개혁개방 정책을 주도했다. 개혁개방 이후 사회주의 시장경제의 발전과 대외개방 확대를 추진으로 1987년~2017년 중 연평균 9.5% 성장하면서 글로벌 G2 경제규모가 됐다. 또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등 대외개방정책을 진행하며 세계 최대 무역국으로 도약하기도 했다.

다만 보고서는 중국경제가 앞으로 안정적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여러 가지 과제들을 안고 있다고 분석했다. 단기적으로는 ▲과잉설비산업 및 국유기업 개혁 ▲채무 리스크 해소 ▲부동산시장의 안정적 관리, 장기적으로는 ▲소득 불균형 ▲환경오염 ▲에너지·식량자원 문제 등이 꼽혔다.

보고서는 "중국경제의 성장 방식과 경제구조의 전환이 진행 중임을 감안할 때 양국 간 경제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전략 수립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중국경제의 성장구조 전환에 대응해 2017년 대중 수출품 가운데 78.9%에 이르는 중간재 수출 전략을 수정하고, 특히 중국의 독자적 성장모델을 강조하는 '중국제조 2025' 정책이 향후 성장구조 전환의 핵심의제가 될 것임을 감안해 신흥 전략산업과 4차 산업혁명 유관 산업에 대한 중국 기업들과의 제휴를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셀트리온과 중국 타슬리 간 중국 내 생산법인 설립 등과 같은 제약·바이오·에너지산업에서의 업무협약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또 중국의 디지털 경제 확산 분위기에 따른 온라인 플랫폼이나 모바일 결제시스템에 적합한 유통구조와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제언했다. 특히 소비자 시장의 주축으로 부상한 신소비층(80~90대생)을 목표 고객으로 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조언했다.

김대운 한은 조사국 과장은 "한·중·일 FTA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맺는 등 중국경제 변화에 맞춰 대규모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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