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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이것만은 피해야"…리드코프·팍스넷 '투자 유의'

대부업 법정최고금리 인하…리드코프 역성장 불가피

-스탁론 선취수수료 폐지…팍스넷 대규모 적자 전망



"정부에서 추진하는 정책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사업군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도 있다. 정부 정책을 거스르지 말라는 투자 격언을 잊지 말아야 한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19일 정부의 대부업 규제로 인한 영향이 불가피한 '리드코프'와 '팍스넷'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난 2월, 대부업의 법정최고금리를 연 27.9%에서 24%로 낮췄다. 이는 서민 대출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향후 대부업 법정최고금리는 20%까지 단계적으로 인하할 방침이다.

최 연구원은 "대부업체들이 고객의 신용등급이나 대출금액 등에 관계없이 법정최고금리로 자금을 대출해 주고 있는 만큼 이를 낮출 경우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실제 국내에서 유일하게 증시에 상장된 대부업체 리드코프의 해당 사업 부문 영업이익률은 지난 2016년 26.4%에서 지난해 23.8%를 기록한 뒤 올 상반기에는 21.5%까지 떨어졌다.

최 연구원은 "올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높아지고 있어 추가적인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며 "당분간 보수적 시각을 견지한다"고 조언했다.

향후 중소형 대부업체들에 대한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자본력을 갖춘 상위 업체들을 중심으로 시장이 개편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재평가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란 판단이다.

이와 별도로 최 연구원은 이른바 '스탁론' 사업을 하고 있는 팍스넷에 대해서도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을 권고했다.

팍스넷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RMS(Risk Management System) 사업에 대한 정부 규제 탓이다.

RMS 사업은 주식연계신용(스탁론) 상품과 관계가 깊다.

스탁론은 RMS 업체가 저축은행 등과 함께 개발한 대출 상품으로, RMS 업체가 계좌관리 업무를 맡는 대신, 대출금액에 비례한 RMS 수수료를 매출로 인식한다. 그동안은 스탁론을 체결할 때 계약금액의 2% 가량을 선취 수수료로 떼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지난 7월부터 폐지된 상태다.

최 연구원은 "계약 체결 시 매출로 인식되던 RMS 수수료가 7월 이후에는 월별 후취 방식으로 변경돼 12개월로 나뉘어 매출에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만약 스탁론 고객의 대출기간이 1년을 넘기지 못하면 2% 수준의 수수료 확보도 불투명해진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이같은 수익구조 변경에 따른 외형 감소와 수익성 악화로 인해 하반기에는 대규모 영업적자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정부 정책의 취지는 좋지만 이에 따른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에 대한 투자는 피해가야 할 때"라며 당분간 역성장이 불가피한 업체 두 곳에 대한 투자유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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