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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케이뱅크, 몽골에 한국형 인터넷은행 수출…5년간 55억원

몽골 MCS그룹에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운영 자문 및 CSS 구축 지원

지난해 3월 31일 몽골 최초의 인터넷전문은행 '엠 뱅크(가칭)' 관계자들이 서울시 종로구 케이뱅크 사옥을 방문해 심성훈 은행장(우측열 오른쪽 세번째)을 비롯한 경영·실무진들과 인터넷전문은행 관련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몽골 최초의 인터넷전문은행이 케이뱅크와 같은 한국형으로 만들어진다.

케이뱅크는 핵심 주주사인 KT와 손잡고 몽골 MCS그룹에 '통신+금융' 융합형 인터넷전문은행(이하 인터넷은행)의 설립 및 운영 노하우를 전수한다고 19일 밝혔다.

MCS그룹은 몽골 1위 이동통신기업을 비롯해 유무선 통신, 유통, 인프라 건설, 광산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초부터 몽골 최초의 인터넷은행인 '엠 뱅크(M bank·가칭)' 설립을 준비 중이다.

케이뱅크와 KT의 이번 몽골시장 진출은 5년간 총 55억원 규모다.

케이뱅크는 엠 뱅크를 대상으로 사업모델 개발과 여신정책 및 신용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 운영, IT시스템 구축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자문을 지원한다. 자문 수수료는 23억원 수준이다.

KT는 금융거래정보에 통신 데이터베이스(DB)를 접목해 보다 정교한 신용평가를 할 수 있도록 하는 CSS 플랫폼을 수출한다. 이를 바탕으로 엠 뱅크의 자체 CSS 구축에도 참여해 플랫폼 커스터마이징 및 시스템 구축 지원에 나선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은 핀테크 등 금융과 ICT가 결합된 새로운 기술을 토대로 금융혁신을 이끌어가는 것은 물론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등 혁신성장을 지속해야 한다"며 "통신과 금융을 융합한 자체 CSS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는 등 금융 경쟁력을 차별화했기에 이번 몽골 진출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사업운영 및 경영전략 부문에서는 예적금과 대출 등 기본상품 운영을 비롯해 차별화 전략, 고객유치 방안 수립 등을 지원한다. 해외송금이나 체크카드, 자산관리 등 보다 확대된 영역에서의 신규 사업모델 개발에도 양사가 머리를 맞댈 계획이다.

보다 효과적인 자문을 위해 엠 뱅크가 선발한 필수인원을 대상으로 2개월간 케이뱅크에서의 현장직무교육(OJT)을 시행한다.

이와 함께 케이뱅크 내에 엠 뱅크 자문을 위한 코디네이션 센터를 설치하고, 각 분야별 전문가그룹을 구성해 적극적인 지원을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케이뱅크 심성훈 은행장은 "중금리 활성화와 더불어 인터넷은행의 주요 도입 취지 중 하나였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케이뱅크가 첫 삽을 뜨게 됐다"며 "통신과 금융의 융합을 기반으로 한 인터넷은행 성공사례가 핵심 요소였던 만큼 해외진출 확대 등 혁신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ICT가 인터넷은행을 주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KT는 케이뱅크의 CSS 구축에 참여해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엠 뱅크의 자체 CSS 구축에도 참여한다. 케이뱅크와 KT, 엠 뱅크는 종합 경영자문과 CSS 플랫폼 제공 등에 대해 합의를 마쳤으며, 세부내용을 조율해 다음달 중 3사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체결과 함께 KT가 먼저 CSS 플랫폼 제공 및 엠 뱅크의 CSS 구축 참여에 바로 들어간다. 케이뱅크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경영자문에 착수할 계획이다.

KT 글로벌사업추진실장 윤경림 부사장은 "케이뱅크의 주요 주주로서 설립 준비단계부터 지금까지 통신정보를 활용한 보다 정교한 CSS 개발 및 구축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축적,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CSS는 물론 블록체인 등 금융ICT 융합 분야의 앞선 기술과 플랫폼을 토대로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몽골 MCS와도 그룹 차원의 파트너십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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