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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출신학교·어학점수 적으면 감점'…한샘, 영업직 파격 공채

이력서엔 이름, 연락처, 이메일만, 사진 붙여도 안돼

한샘의 서울 상암동 사옥 전경.



한샘이 올해 하반기 영업직을 공개채용하면서 블라인드 방식의 파격을 시도한다.

이력서에는 지원자의 이름과 연락처만 적도록하고 사진과 나이, 출신학교, 어학점수 등의 기재란은 아예 없앴다.

한샘은 '홈리더 전형'으로 이달 29일까지 영업직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실제 한샘은 이번에 영업직을 뽑기 위한 이력서엔 이름(영문 이름 포함), 휴대폰, 이메일, 주소의 인적사항과 병역 대상자를 위한 병역 여부, 미필 사유 그리고 가점을 위한 장애대상 및 보훈 대상 여부 등만 적도록 했다.

이력서에서 요구하지 않은 사진을 붙이거나 나이, 출신학교 등을 밝히면 아예 감점을 주기로 했다. 업에 대한 관심과 직무 적합성, 지원자의 열정만 평가해 채용하기 위해서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대신 자기자신을 알릴 수 있는 '홈리더 PR'과 '자기소개서'는 별도로 작성해야한다.

홈리더 PR에선 '홈 인테리어 업에 대한 열정' 또는 '한샘 영업 직무에 대한 자신만의 강점' 가운데 한가지 주제를 선택, 서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일에 대한 열정과 직무 적합도 등을 판단, 채용하겠다는 것이다.

자유롭게 기재하는 홈리더 PR에서도 하지 못했던 추가 소개는 자기소개서에 덧붙이면 된다.

이번에 채용하는 영업직의 업무는 리하우스TR(Territory Representative)과 SC(Space Coordinator) 부문 두 가지다. 리하우스TR은 한샘의 비즈니스 모델 중 건자재부터 설치 가구 등을 유통 판매하는 리하우스사업부에 소속된 상권 관리자로 전국에서 근무하게 된다. 또한 SC는 한샘의 대형직영매장 플래그샵에서 근무하는 영업사원으로 선발 후 플래그샵이 위치한 서울과 분당, 수원, 부산, 대구에 배치된다.

한샘은 현장형 인재 선발을 위해 지난 상반기 영업직 공채 1기부터 업에 대한 이해도를 평가하는 면접을 신설하기도 했다. 서울 상암사옥내에 실제 집처럼 꾸며진 모델하우스에서 진행된 면접 문항은 '아이가 하나 있지만 집이 작아 아이 방을 따로 만들 수 없는 20평형에 사는 신혼부부의 집을 꾸며보세요' 등 이었다. 이는 한샘 주요 고객의 주거 형태를 묘사한 것이다.

한샘 채용담당자는 "이 과정에서 묻지마 지원자는 자연스럽게 걸러지고 평소 홈인테리어 시장에 관심이 많은 인재를 선발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홈리더 전형'은 지난 상반기 면접을 조금 더 발전시킨 형태로 한샘의 인재상인 '열정'적인 영업사원을 선발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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