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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롯데케미칼, 화학업계 1위 탈환…하반기도 '승승장구' 예상

롯데케미칼 여수 공장 전경.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으로 경쟁사인 LG화학을 따돌리고 업계 1위 자리를 다시 되찾았다. 플라스틱 원료인 에틸렌을 비롯한 범용제품 판매가 급증하며 영업이익 상승세를 이어간 덕분이다.

롯데케미칼은 올 하반기에도 집중 사업 분야인 '에틸렌 생산'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올해 말까지 여수에 위치한 에틸렌 공장을 약 20만톤 규모로 증설한다.

15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2018년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 1분기 6620억원, 2분기 7013억원을 각각 기록, 총 1조3633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경쟁사인 LG화학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1조3541억원으로, 롯데케미칼이 업계 1위 자리를 다시 되찾았다.

롯데케미칼은 범용제품에 대한 투자를 늘린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플라스틱 원료인 에틸렌 등 소비가 많은 제품에 대한 생산성을 늘리고 가격을 낮춰 공급하는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롯데케미칼은 올 하반기 기존 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계획이다. 실제 최근 롯데케미칼은 '2017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적시적소의 투자결정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 및 생산운영 지속을 특히 강조했다.

롯데케미칼의 대표적인 과제는 현재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여수 에틸렌 공장 증설 프로젝트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부터 총 2530억원을 공장 증설에 투입, 올해 말까지 20만톤 규모의 공장 증설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여수공장 내 에틸렌 공장은 2000년에 1차, 2012년에 2차 증설을 진행해 올해 3차 증설을 거친다. 이번 프로젝트가 끝나면 여수 에틸렌 공장의 공장 생산능력은 초기 대비 약 350% 수준으로 증가한다고 롯데케미칼 측은 설명했다.

여수 공장과 대산공장까지 포함하면 롯데케미칼의 국내 연간 에틸렌 생산능력은 230만톤으로 확대된다.

해외사업으로는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짓고 있는 '에탄크레커 및 에틸렌글리콜' 공장이 관심사다. 롯데케미칼은 국내 석유화학업체로는 최초로 2016년 6월 북미지역의 셰일가스 에탄크래커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해당 공장은 지난해 12월까지 60% 이상의 공정률을 달성했고 올 하반기 완공이 목표다.

국내 에틸렌 생산능력을 포함해 우즈벡 공장, 말레이시아 타이탄 공장, 미국 에탄크래코 공장 등 해외 생산력까지 더하면 롯데케미칼은 총 450만톤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국내 1위, 글로벌 7위 규모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우호적인 수급상황이 지속돼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추진 중인 국내외 신규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수익 창출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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