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생 10명 중 9명이 폭염기간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309명을 대상으로 '폭염 기간 구직 활동'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9%가 '7~8월 폭염으로 인해 구직 활동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어떤 어려움이 있나'를 묻자 '폭염으로 체력의 부족함을 느낌(48.7%)'이 가장 많았다. '불쾌지수 상승으로 인한 짜증 수치 증가(37.5%)', '열대야로 인한 수면부족(8.7%)', '땀이 많이 나서 앉아있기 어려움(3.6%)', '코스모스 졸업을 앞두고 불안감 가중(1.1%)' 순이었다.

'올해 여름 휴가 계획'에 대해 '다녀왔다 혹은 다녀올 예정이다'는 의견은 27.5%에 불과했고, 응답자의 72.5%가 '포기했다'고 답했다.

'여름 휴가를 포기한 이유'로는 구직자 10명 중 6명이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60.7%)'를 꼽았다. '취준생에게 휴가는 사치인 것 같아서' 22.8%, '심적 여유가 없어서' 8.5%, '취업 후에 가려고' 4.9% 등이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구직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취업 준비 공간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42.1%가 '집'이라고 답했다. '학교/도서관' 31.4%, '카페' 18.5%, '독서실' 7.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