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탈 알바생 열사병.. 롯데월드 현장감독, 직원들 입단속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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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탈 알바생 열사병.. 롯데월드 현장감독, 직원들 입단속만

최종수정 : 2018-08-14 09:51:57
인형탈 알바생 열사병으로 실신.. 현장감독 "주변에 알리지 말라"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폭염 속 인형탈 알바생 열사병으로 쓰러진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롯데월드는 인형탈을 쓰고 공연 아르바이트를 하던 직원이 열사병에 걸려 쓰러졌지만 이를 1시간 이상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119구급대를 부르지 않고 직원들의 입단속을 시켰다는 증언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롯데월드 측은 "허위사실을 발설하면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14일 MBC 보도에 따르면 롯데월드 인형탈 알바생 황모씨는 체감온도 40도에 육박하는 폭염 속 공연 도중 열사병으로 쓰러져 가쁜 숨을 몰아 쉬며 경련증상까지 보였다.

황씨는 "호흡이 안돼 약간 비틀 비틀거린 것 같다. 그렇게 하다 쓰러진 것으로 어렴풋이 기억한다"며 "천장이 유리로 되어 있어 햇빛이 다 들어온다. 너무 더워 지치고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런 황씨를 본 직원들이 119에 연락하려고 하자 현장감독이 '누워있으면 괜찮다'면서 주변에 알리지 말라 했다고 동료직원들은 입을 모았다.

사고 발생 1시간 정도가 지나서 의식이 더 흐려지자 롯데월드 측은 그제서야 119 구급대를 불렀다.

황씨는 사고 발생 전날에도 쓰러져 회사 의무실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방송은 전했다.

고용노동부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폭염 시 1시간 작업 중 15분 정도 휴식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롯데월드 측은 "의무실에 상주하는 간호사가 필요한 조치를 취했고 처음 쓰러졌을 때 다른 업무를 권했으나 직원 본인이 희망해 공연에 참여했다"고 해명했다.

휴식할 시간이 없었다는 직원들의 주장에 대해선 충분한 휴식 시간을 제공했다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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