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지역

서울시친환경급식, 年 여의도 3.5배 숲조성·8900명 고용유발효과

자료:서울시친환경무상급식 성과백서 표지



연간 여의도 면적의 약 3.53배 숲 조성과 맞먹는 온실가스 저감, 연 평균 8900명 고용유발효과, 무상 의무교육 실현과 도농상생…. 서울시가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6년간 추진한 친환경 무상급식의 성과들이다. 이같은 친환경무상급식의 환경·산업·교육적 효과와 서울시 급식의 역사와 미래를 담은 백서가 출간된다.

시는 오는 31일 '서울시 친환경 무상급식 성과백서'를 출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백서는 친환경 무상급식의 정책 효과를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면서도, 농사를 배우고 식습관을 바꾸며 텃밭체험 등의 내용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구성했다. 이 백서는 자치구 동 주민센터 민원실, 공공도서관 등에 배포되며, 서울시 전자책 홈페이지에서 e-book으로도 언제든지 볼 수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발간사에서 "취임 후 첫 결재 서류가 학교 친환경무상급식이었는데 감회가 새롭다. 전국 최초로 추진한 서울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이 2014년에는 초중학교의무교육 기간에 대해 친환경 무상급식을 완성함으로써 헌법에서 명시한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는 조항을 실현했다"며 "이는 새로운 복지국가의 길을 열기위한 서울시를 비롯, 교육청, 학부모, 민간 전문가와 단체들, 수많은 시민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어 "친환경무상급식은 지역순환경제활성화는 물론, 지역 농업발전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경제효과, 모든 국민들이 고루 잘 살수있는 균형잡힌 발전 전략으로 전환됐다"면서 "이번 백서를 통해 친환경급식의 의미, 성과와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고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서울시친환경무상급식 성과백서



자료:서울시친환경무상급식 성과백서



백서 내용 가운데 이 같은 무상급식 방식은 '친환경'이란 이름에 걸맞게 환경보호 효과가 눈에 띈다. 유기 및 무농약 인증을 받은 친환경농업은 관행 농업에 비해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투입재의 투입량이 적기 때문에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대표적인 저탄소 농법이다. 시가 1년간 공급하는 친환경급식은 약 162만5818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온실가스 저감효과가 있으며, 이는 산림 1,031ha, 여의도면적의 약 3.53배 규모(학생 1인당 4.39평 넓이)의 숲을 조성한 효과와 맞먹는다. 백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기후변화 협정에 따라 2020년까지 배출전망치(BAU) 대비 30% 감축을 목표로 제시했는데, BAU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배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의 전망치를 말한다.

이와함께 친환경급식에 따른 일자리 창출효과를 시가 분석한 결과, 취업유발효과는 연평균 2만5500명씩 4년간 총 10만2000명의 일자리, 고용유발효과는 연 평균 8900명씩 4년간 총 3만54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유통센터의 설립과 식료품제조업의 생산 증가로 인한 고용확대가 주요 유발원인으로 작용했으며, 농업 등에 종사하는 농가도 늘어나게 된다는 점 등도 직·간접적 일자리 창출 효과로 나타났다.

시는 2011년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전국 최초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추진했으며 2014년에는 초·중등 의무교육기간에 이 사업이 적용되도록 했다. 백서는 이 무상급식을 통해 헌법에서 명시한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는 조항을 실현한 것과 함께, 학생들의 인권·행복권·건강권을 실현하며 단순히 점심 한 끼가 아닌 상생과 배려의 가치가 담긴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진일보되었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더불어 서울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지역 관점에서 도농상생을 실현한 가치를 강조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