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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복 73주년 기념 타종행사 진행··· "올해 타종인사는?"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진행된 타종행사 모습./ 뉴시스



1938년 3월 항일결사 비밀동지회를 조직해 일제에 저항한 독립운동가 조상연 선생의 아들 조동현(81) 씨가 광복절 기념 타종 행사에 참여한다.

서울시는 광복 73주년을 맞아 오는 8월 15일 정오, 종로 보신각에서 타종행사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광복절 기념 보신각 타종 행사는 구국의 일념으로 독립을 위해 몸 마친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광복 이듬해인 1946년부터 진행됐다.

올해 타종인사에는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에서 활동하며 동해와 독도 관련 한국역사를 바로 알리기 위해 애쓴 이선희(44) 연구원을 포함,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동메달리스트 김태윤(23) 선수, 조선어학회사건에 연루돼 옥고를 치른 독립유공자 고 신현모 선생의 아들 신광순(85) 씨 등이 포함됐다.

타종인사로 선정된 12명 중 6명의 독립유공자는 국가보훈처에서 선별했다. 국위선양이나 선행을 한 나머지 인사는 서울시 문화본부 역사문화재과의 내부 회의를 통해 선정됐다.

타종에는 총 12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4명씩 3개 조로 나눠 각각 11번씩 총 33번 종을 친다. 타종행사는 조선 초기 태조5년(1396년), 도성의 4대문(숭례문·흥인지문·숙정문·돈의문)과 4소문(혜화문·소덕문·광희문·창의문)을 여닫기 위해 종을 치는 것에서 유래됐다.

새벽에 치는 종은 '파루', 저녁 종은 '인정'이라고 불렸다. 파루는 오경삼점인 오전 4시경 33번 타종해 통금을 해제하고 도성 8문을 열어 하루 시작을 알렸다. 33번의 타종은 관세음보살이 중생을 구하기 위해 33천으로 분신하는 데 따른 것이다.

인정은 밤 10시쯤 통행금지를 알리기 위해 28번 종을 치는 것으로 타종 후 도성의 문을 닫아 하루를 마감했다. 고대 천체를 동서남북의 4궁으로 가르고, 각궁을 7등분 한 28수 내의 별자리 수에 따라 28번 타종했다고 전해진다.

한편, 이날 타종행사 전인 오전 11시 40분부터는 종로구립합창단의 '광복절 노래', '선구자' 등 합창 공연과 종로구청에서 보신각까지의 태극기 물결대행진을 감상할 수 있다.

서정협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광복절 보신각 타종행사가 시민들이 우리의 역사를 알고, 광복절의 의미를 기리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행사 당일 보신각을 찾아 뜻깊은 광복절을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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