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야산 암매장.. "살림 소홀하다며 손발로 폭행"
  • 플러스버튼이미지
  • 마이너스버튼이미지
  • 프린트버튼이미지
  • 카카오스토리버튼
  • 밴드버튼
  • 페이스북버튼
  • 트위터버튼
  • 네이버포스트버튼

군산 야산 암매장.. "살림 소홀하다며 손발로 폭행"

최종수정 : 2018-08-13 14:17:22
사진 연합뉴스
▲ 사진=연합뉴스

빌라에 함께 살던 여성을 폭행해 살해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20대 남녀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13일 살인, 시신 유기,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23)씨 등 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5월 12일 오전 9시쯤 전북 군산시 소룡동 빌라에서 B(23·여)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전북 군산시 나포면에 있는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6명은 지난 3월부터 이 빌라에 함께 살았으며 이들 중 유일하게 직장에 다니지 않던 B씨가 청소와 설거지 등 살림을 맡았다.

경찰은 이들이 사기 행각을 벌이려고 함께 거주했던 것으로 추정했다.

A씨 등 2명은 이날 B씨가 '살림에 소홀하다'는 이유로 5∼10분 동안 손과 발로 폭행해 결국 숨지게 했다.

이들 5명은 B씨를 방으로 옮겨 방치하다 오후쯤 빌라에서 20㎞가량 떨어진 야산에 시신을 묻었다.

그러다 시신 암매장 장소에 비가 내리자 자신들의 범행이 발각될 것을 우려, 시신을 꺼내 유기 장소에서 20km 떨어진 전북 군산시 옥산면에 있는 들판에 다시 암매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의자 중 일부가 지인에게 "사람을 암매장했다"는 말을 하고 다닌다는 소문을 듣고 수사에 착수해 이들을 체포했다.

추궁 끝에 '시신을 암매장했다'는 A씨 등의 진술을 확보했고 이들과 야산에 동행해 심하게 부패한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들의 구체적인 범행 수법과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수사 중이다.


배너
많이 본 뉴스
핫포토
  • 페이스북
  •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