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인 광복절에 한강에서 자전거 한바퀴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평화를 기원하며 광복절의 의미를 나누고, 자전거 안전에 대해 소통하는 축제로 '2018 한강 자전거 한바퀴'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자전거 한바퀴 운영 코스는 ▲몽땅코스(왕복 40km, 약 4시간 소요, 여의도 → 반포(잠수교) → 이촌 → 난지(반환점) → 이촌 → 여의도) ▲가족코스(왕복 15km, 약 2시간 소요, 여의도 → 반포 달빛광장(반환점)→여의도 )로 개인의 운동능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라이딩 방식은 참가자 100명씩 20개의 조를 이루고, 조별로 배정된 자전거 전문 리더가 동선을 안내하면 함께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리더의 안내에 따라 자전거도로 권장속도 20km/h로 시원한 강바람을 즐기며 안전주행하면 된다.
이 행사는 한강몽땅 여름축제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자전거 라이딩을 통해 에너지절약과 안전에 대해 직접 체험하며, 한강의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는 비경쟁 자전거 대회다. 시는 "행사 참가자들이 자전거 내비게이션(모바일앱)을 이용하여 안전속도 및 자전거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속도·기록경쟁을 하는 고속주행이 아닌 제한속도(20km/h)를 지키며 안전하게 라이딩을 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가장 큰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행사에서는 가장 빨리 도착한 사람이 아닌 '에너지를 절약'하고 '안전속도를 잘 지킨' 참가자에게 시상한다. '에너지 챔피언'은 자전거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참가 신청일로부터 행사 당일까지 통근시간대 자전거 이용 총 이동거리(탄소절감량)로 순위를 매긴다. '안전 챔피언'은 행사 당일 '모바일 앱'을 통해 자전거 도로 주행 및 20km 규정 속도를 준수해 완주한 참가자들 중 점수가 높은 순위로 시상이 진행된다.
자전거를 운전할 수 있는 일반시민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사전신청은 자전거 내비게이션 '오픈라이더' 모바일앱을 이용하면 된다. 현장접수는 행사 당일 오전 9시까지 접수처(여의도 멀티플라자 옆)에서 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며, 티셔츠·태극기·완주증 ·에너지젤 등 기념품이 포함돼 있다. 자전거와 안전모는 필수 지참이며, 자전거 미지참자는 현장에서 유료로 대여가 가능하다. 현장 대여료는 1인용 자전거 5000원, 2인용 자전거 만원, 안전모는 무료대여다. 가족코스에 참가하는 14세 미만의 자녀에게는 참가비 및 기념품이 무료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