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재 '미스터피자' 본사-가맹점 상생협약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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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재 '미스터피자' 본사-가맹점 상생협약 타결

최종수정 : 2018-08-09 18:46:20

서울시가 중재에 나선 미스터피자 본사와 가맹점 간 갈등이 일단락된 가운데 상생협약이 타결됐다. 미스터피자는 기업 이미지 실추로 가맹점의 매출이 떨어지자, 본사와 가맹점들 사이의 갈등이 커진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본사는 가맹점 수익개선을 위해 25개 품목들에 대해 자율구매토록 하고, 복지재단을 설립키로 했다. 가맹점들은 구매협동조합을 연내 설립할 예정이며, 조합을 통해 자율구매품목을 공동구매할 예정이다.

미스터피자 본사와 가맹점들의 상생협약식이 9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렸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 김흥연 MP그룹(본사) 사장, 이동재 미스터피자가맹점주협의회(미가협) 회장 등 가맹점주들과 김남근 경제민주화위원회 위원장, 김운영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동의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7월 MP그룹 회장 검찰조사에 따른 브랜드 이미지 실추로 가맹점주 매출이 하락하며 본사와 가맹점 사이의 갈등이 격렬해지자, 양 당사자들은 서울시에 중재를 요청, 시는 그동안 27차례 공식회의를 통해 중재를 진행한 바 있다.

김흥연 미스터피자 대표이사는 "미스터피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실추된 이미지를 제고하고 가맹점의 성공을 위한 정책 시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재 미가협 회장은 "이번 상생합의는 가맹점주들의 경제적 공동체 구성을 위한 밑거름을 제공하고 거래관계의 투명성을 담보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구매협동조합을 활용하여 공동구매 외 단체보험, 방역서비스 등 가맹점주의 권익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상생합의에 따라 미스터피자 가맹점주들은 본사를 통해서만 구매해야 했던 필수구입 품목 중 냉동새우, 베이컨, 샐러드 등 25개 품목을 2019년 1월부터 자체적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본사 식자재 매출의 약 30%(연간 120억원)에 해당되는 규모이다. 미가협은 국내 최초로 가맹점주들로 구성된 구매협동조합 설립을 연내 완료하고, 이를 통해 자율구매품목으로 전환되는 품목들을 공동구매해 매입원가를 절감하는 동시에 원·부자재 공급 구조를 투명하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미스터피자 본사와 가맹점주들은 구매공동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2019년 1월부터 본사가 공급하는 원·부자재의 품질기준을 수립하고 투명한 절차에 의해 합리적 가격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이 협동조합 설립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키로 했다. 본사는 또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위해 소유한 자사주 210만주를 출연해 복지재단을 설립하고, 재단법인의 원할한 운영을 위해 매년 영업이익의 10%를 복지 재단에 출연한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대외환경 악화로 본사와 점주 간 상생협력이 필요한 시점에서 체결한 상생협약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집단분쟁조정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9년 1월 1일부터 이관되는 가맹·대리점 분야 분쟁조정 업무에 만전을 기해 불공정거래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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