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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운영 이원화 개선·문화관광산업 발굴…'아시아문화중심도시' 계획 수정

광주광역시를 2023년까지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육성하는 종합계획에 대한 2차 수정계획이 확정됐다. 그동안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설립 외에는 성과가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정부가 전당의 이원화된 운영 체계 개선, 문화전당 콘텐츠 활성화, 문화·관광 산업 발굴 등을 내용으로 한 4대 역점 과제를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종합계획 제2차 수정계획(2018~2023년)'을 발표했다. 이 종합계획은 지난 2007년 기본계획이 수립된 이후, 5년마다 수정, 보완토록 돼 있다. 지난 2013년 5월 1차 수정계획에 이은 2차 수정계획으로, 기초 연구, 전문가 자문회의 및 의견 수렴, 관계부처·지자체(광주광역시) 협의를 거쳤으며, 지난 7월 31일 대통령 소속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에서 최종 심의한 후 확정됐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은 지난 2004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20년간 추진되는 장기 국책사업이다. 하지만 지난 2015년 11월 광주광역시 동구 옛전남도청 일원에 개관한 아시아문화전당 건립 외에는 성과가 미진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더불어 지역 내 전당에 대한 인식 여전히 높지 않은 실정인데다, 콘텐츠 부족, 옛 전남도청 보존건물군 복원 문제 등이 대두돼왔다. 이에따라 문체부는 이날 4대 역점과제와 개선방안을 골자로 한 2차 수정계획을 내놨다.

문체부는 4대 역점과제 중 우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운영 활성화 주력할 방침이다. 운영체계를 개선하고 정착시키며, 옛 전남도청 복원 등 복합적 과제들을 해결해 전당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전당에 수준 높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생산·유통하는 창·제작 플랫폼을 지향하면서 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원으로 이원화된 운영체계를 개선하고, 옛 전남도청 보존 건물군 복원을 광주광역시, 시도민 대책위원회 등과 협의해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광주광역시 도시계획 등과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7대문화권 계획을 5대 문화권으로 개편했다. 새로 개편된 5대 문화권은 ▲문화전당교류권 ▲ 융합문화과학권▲ 아시아공동체문화권 ▲ 미래교육문화권 ▲ 시각미디어문화권이다. 권역별 단위사업은 매년도 핵심사업 1~2개를 우선 추진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관광산업 육성은 특화사업 발굴 통해 활성화하기로 했다. 지역의 강점을 살린 국제적 문화예술행사를 육성 및 브랜드화하고, 전국적 파급효과와 국제적 공감이 가능한 특화사업 발굴을 추진한다. 문화예술치유 중심(메카)도시를 조성하거나, 호남 전통문화, 남도 무형문화재 등 지역문화 콘텐츠를 개발·활용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첨단 융·복합 문화산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된다. 관광 분야는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문화관광 비전과 정책 개발'을 목표로 예술관광(Art Tourism), 역사교훈여행(Dark Tourism)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문화전당과 5대 문화권 등 핵심사업과 연계한 관광기반 및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마지막 과제로, 국제문화교류, 홍보·마케팅, 인적자원 개발·확충에 대한 체계적 추진 관리와 지속성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같은 국제대회나 국제회의 등 주요 계기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남북관계 발전에 따른 문화예술·체육 교류 추진도 제시됐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 사업의 지휘본부(컨트롤타워)인 조성위원회가 지난 4월 새롭게 구성되어 출범하였고, 이번에 종합계획 수정계획도 마련된 만큼 조성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고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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