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이 지역 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브랜드 아파트에 수요자가 몰리고 있다. 첫 분양단지의 성공 여부가 후속 분양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건설사들이 공을 들이는 영향이다.
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전남 순천의 첫 브랜드 아파트로 주목 받은 'e편한세상 순천'은 6개 주택형 모두 1순위 마감했다. 당시 양도세 중과 등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가 본격화된 시점에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5.55대 1에 달했다
지난달에는 GS건설이 경기도 안양시에 선보인 '안양씨엘포레자이'가 평균 26.56대 1의 청약경쟁률로 전 주택형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 단지는 안양에서 GS건설의 브랜드 '자이'가 선보인 첫 진출작으로, 대형 브랜드를 갖춘 아파트라는 점에서 수요자의 관심을 모았다.
올 하반기에도 지역 내 첫 선을 보이는 브랜드 아파트가 속속 나온다.
대림산업은 이달 경북 영천의 첫 브랜드타운 'e편한세상 영천'을 선보인다. 영천은 브랜드 아파트의 공급이 희소한 지역이다. 'e편한세상 영천'은 경북 영천 완산지구 도시개발구역 B-1·2블록(영천시 완산동 732-1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전용 74~184㎡ 1210가구로 구성된다.
중흥건설은 내달 전남 목포시에서 처음으로 '하당지구 중흥S-클래스 센텀뷰' 분양에 나선다. 전남 목포시 상동 860번지에 위치하며 전용 84~221㎡ 640가구로 조성된다.
반도건설은 오는 10월 광주광역시에서 첫 진출작을 선보인다. 광주광역시 남구 월산동 363-1번지 일원을 재개발하는 '광주 월산1구역 반도유보라(가칭)'는 총 889가구로 지어진다.
경남 창원시에서는 이수건설이 하반기 중 '합성 2동 브라운스톤(가칭)'으로 첫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전용 59~84㎡ 총 626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42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