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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사후처리…유럽은 테크니컬 캠페인 진행, 국토부는 운행중지 검토



BMW가 국내에서 엔진 화재를 일으킨 차량에 대한 기술적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 유럽에서 테크니컬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차량에 대해 운행중지 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8일 독일 신문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에 따르면 유럽에서 디젤차 32만4000대에 대한 '테크니컬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대상 차량 가운데 9만6300대는 현재 독일에서 운행되고 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테크니컬 캠페인은 리콜에 준하는 조치다. 3시리즈부터 X6까지 국내에서 문제가 되었던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모튤에 대한 자발적 대응으로 무상 점검 서비스다. BMW는 테크니컬 캠페인을 진행해 결함이 확인되면 모듈을 교체할 예정이다.

올해 국내에서는 BMW 디젤 자동차에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모듈 결함에 따른 화재가 34건이나 발생했다. 이에 BMW는 지난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520d 등 총 42개 차종 10만6317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고 밝히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34건 중 지난달에만 12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리콜 대상이 아닌 차량도 8대나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520d는 3만5115대, 320d는 1만4108대, 520d x드라이브는 1만2377대다. 리콜 대상은 아니지만 화재가 난 차량 모델은 1월 X6, 528i, 2월 428i, 5월 X5 30d, 미니쿠퍼 D, 740i, 7월 미니쿠퍼 5 도어, 8월 745i 등이다.

한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8일 경기도 화성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BMW 화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차량과 안전진단 결과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 차량에 대해 운행중지 명령을 발동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자동차관리법 37조에 시장·군수·구청장이 안전운행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된 차량에 대해 정비를 지시하면서 운행중지를 명령하게 하는 조항이있는데 이를 적극적으로 해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가 검토 결과 운행중지를 시행하기로 하면 전국 지자체에 협조 요청을 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긴급안전진단이 14일까지 진행되는 만큼 안전진단을 받기 전에는 운행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요청 드린다"며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차량과 안전진단 결과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 차량에 대해서는 구입과 매매를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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