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생체간이식 수술 5000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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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생체간이식 수술 5000례 달성

최종수정 : 2018-08-08 15:45:30

이승규 서울아산병원 교수 오른쪽 가 해외 의료진에게 생체간이식 수술법을 전수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 이승규 서울아산병원 교수(오른쪽)가 해외 의료진에게 생체간이식 수술법을 전수하고 있다./서울아산병원

서울아산병원, 생체간이식 수술 5000례 달성

서울아산병원은 생체간이식 수술 5000건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1994년 국내 최초로 시행한 이후 24년 만이다.

간이식은 보통 뇌사자 간이식과 생체간이식으로 나뉜다. 과거에는 뇌사자한테 기증받은 간을 이식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현재는 생체간이식이 대부분이다.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지금까지 이뤄진 전체 간이식 6023건 중 생체간이식이 83.2%에 달한다.

이승규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교수는 "생체간이식 5000건은 단일 의료기관으로는 세계 최초의 성과"라며 "말기 간질환을 앓고 있는 절체절명의 중증환자를 살리고자 하는 마음이 이런 대기록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에서 2000년 3월 세계 최초로 성공한 '2대1 생체간이식' 수술 500례를 달성했다. 2대1 생체간이식은 이승규 교수가 개발해 서울아산병원이 주로 시행하는 고난도 수술법이다. 기증자 조건에 맞지 않아 생체간이식 수술이 불가능했던 말기 간질환 환자들에게 기증자 2명의 간 일부를 각각 기증받아 한 명의 수혜자에게 동시에 이식하는 수술 방법이다. 2명의 기증자 간 절제술과 수혜자 수술 즉 3명의 수술이 동시에 진행되어야 하고, 수혜자에게 두 개의 간을 이식하는 만큼 수술 과정이 기존의 1대1 생체간이식에 비해 훨씬 복잡하다. 수술은 15~16시간이 소요되며, 어려운 수술의 경우 24시간 이상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3명의 수술에 외과 의사만 12명이 필요하다. 또한 마취통증의학과 의사 3명, 수술방 간호사 12~15명, 회복실 간호사 6명 등 총 30명 이상의 의료진이 필요하고 중환자실, 의료장비 등 모든 환경이 갖춰줘야 가능한 수술이다. 이런 이유로 2대1 생체간이식은 간이식을 전공으로 하는 외과 의사들에게는 '꿈의 수술(The Dream of surgeon)'로 불린다. 세계 2대1 생체간이식 수술의 95% 이상이 서울아산병원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 러시아 등 해외 환자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 미국, 독일, 영국, 네덜란드, 스페인, 이탈리아, 일본, 중국, 홍콩 등 최근 3년간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을 찾아온 해외의학자 수만 1500여명에 달한다.

이승규 교수는 "말기 간질환을 앓고 있는 절체절명의 중증환자를 살리고자 하는 마음 하나가 세계적인 기록으로 이어졌다"며 "서울아산병원 간이식 프로그램은 국내 및 국외 간이식 발전을 선도하며 세계 간질환 치료의 4차 의료기관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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