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최악의 방해꾼 1위… '업무 연락을 계속하는 동료'
휴가철 최악의 방해꾼 1위로 '업무 연락을 계속하는 동료'가 꼽혔다. 8일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공동으로 직장인 52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20일~27일까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55%는 '휴가를 방해하는 꼴불견 동료가 있다'고 응답했다.
여름휴가 최악의 방해꾼으로는 '업무 연락을 계속하는 동료', 즉 휴가스틸러(35%)였다. 이외에도 '본인은 바빠서 휴가 못가지만 너희는 가라며 빈정거리는 꼰대맨'(18%), '휴가 후 많은 업무가 있다는 것을 계속 강조하는 휴가 저승사자'(18%), '휴가 후 일더미 폭탄을 투하하는 일깡패'(14%), '기념품을 부탁하거나 대놓고 언급하는 선물 테러리스트'(12%) 등의 꼴불견 유형들이 이어졌다.
이러한 휴가 방해를 뿌리치고 휴가를 가기 위해서일까. 직장인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은 '원만한 휴가 사용을 위해 거짓말을 해봤다'라고 이야기했는데, 그 내용은 대부분 '여행 일정을 이미 잡아놔서 바꾸기 어려워요'(31%), '가족여행 가요'(19%), '집에 일이 생겼어요'(18%)와 같은 거짓말이었다.
직장인 중 올해 휴가 계획이 있는 경우는 64%, 이미 휴가를 다녀온 경우는 5%, 현재 휴가중인 경우는 1%로 휴가를 가는 경우는 총 70%였다. 반면에 휴가를 가지 않는 경우는 30%로 직장인 10명 중 3명 꼴로 올해 여름 휴가를 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휴가를 가지 못하는 이유로는 '동료 직원들(상사)눈치'(23%)가 가장 많이 꼽혔다. 그 뒤로는 '부족한 휴가비'(18%), '부족한 휴가일 수'(16%), '타인과의 휴가일정 조율'(12%), '과도한 업무량'(11%) 등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