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상반기 성적표]<5>GS건설, 1조클럽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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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상반기 성적표]<5>GS건설, 1조클럽 질주

최종수정 : 2018-08-08 11:07:45

-상반기 영업실적 전년比 320%↑…주가, 시공능력 등 끌어올려야

"시장 상황이 쉽지 않지만 우리의 경쟁력으로 해볼 만하다."

GS건설 임병용 사장이 올 초 신년사에서 한 말이다. 그로부터 반년 후, GS건설은 이를 방증하듯 상반기 실적 발표에서 가장 크게 웃었다. 상반기에만 6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며 올해 '1조 클럽' 진입이 기대되고 있다. 다만 주가 침체, 부실시공 논란 등은 풀어나가야 할 과제로 남았다.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사장. GS건설
▲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사장./GS건설

◆올 상반기 '장사 잘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건설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60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0.3% 증가했다.

매출도 6조7094억원으로 17.8% 늘어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2분기만 봐도 영업이익 2190억원, 매출 3조5820억원, 당기순이익 35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4.7%, 19.6%, 1297.6% 늘었다.

실적 상승의 원인은 신규 수주, 주택사업 호조, 플랜트 착공 등으로 분석된다.

GS건설은 올 상반기 개포8단지 디에이치자이(8460억원), 구미원평2동 재개발(4090억원), 보령LNG터미널(1930억원) 등을 수주했다.

플랜트 부문의 상반기 매출은 2조1170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46.75% 증가했다. 건축·주택 부문도 전년 대비 14.4% 늘어난 3조7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대형 건설사 중 유일하게 해외 부문에서도 수주 증대를 보였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GS건설이 올해 들어 지난 7일까지 체결한 해외 수주 금액은 6억9297만 달러(7747억여원·8위)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억7866만 달러·10위)와 비교하면 4배 가까이 증가한 수준이다.

업계에선 GS건설이 올해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송유림 연구원은 "양호한 2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연간 이익 컨센서스(전망치) 상향 조정이 가장 가파르게 나타났다"며 "실적 발표 이후 2018년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1조원을 돌파했다"고 예상했다.

그는 "연간 입주물량 2만4000세대 중 상반기가 6300세대고 하반기에 1만8000세대가 몰려있어 하반기 건축·주택 부문의 마진 회복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GS건설 그랑서울 사옥 전경. GS건설
▲ GS건설 그랑서울 사옥 전경./GS건설

◆주가·브랜드 이미지 회복 관건

그러나 사상 최대 실적에도 GS건설의 주가가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는 모양새다.

GS건설이 실적 발표를 한 지난달 26일 주가는 전날(4만7500원) 대비 9.47%(4500원) 떨어진 4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후엔 소폭 올라 지난 3일 4만5600원까지 뛰었다가 7일엔 4만4300원에 장을 마쳤다.

시장 기대치가 높았기 때문이다. 아울러 GS건설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6.1%를 나타내 전분기(12.4%)의 절반 밑으로 뚝 떨어졌다. 2017년 2분기엔 16.6%, 2018년 1분기엔 15.9%였다.

아울러 최근 불거지고 있는 부실시공 논란도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남기는 분위기다.

지난달 7~8일 경북 포항자이 1차 입주자예정자 사전점검에서 천장에 설치된 스프링클러 배관 및 나사 부식, 소화전의 소방 호스 부재 등의 문제가 불거졌다. GS건설 측은 입주예정 기간 내 보수공사를 약속했으나, 일부 입주예정자들은 서울 본사 등에서 집회와 시위를 하며 크게 항의했다.

결국 GS건설은 지난 4~5일 2차 사전점검을 진행했고, 현재 국토교통부의 준공승인 절차를 밟는 중이다. 입주예정일은 오는 13일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반침하, 건물붕괴 등의 중대 하자일 경우에만 준공 승인이 안 되는데 포항자이에서 나타난 건 일반·생활 하자"라며 "점검 기간을 거치며 대다수 입주예정자도 안정됐고 입주 이후에도 하자의무보수기간 등으로 보수가 무난히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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