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금융일반

지난해 비적정의견 상장사 32곳…전기比 11개사 ↑

/금융감독원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대해 적정의견을 받지 못한 상장사가 32개사에 달했다. 이 중 6곳은 이미 상장폐지됐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155개 상장법인의 2017 회계연도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적정의견을 받지 못한 상장법인은 32개사로 전기보다 11개사가 늘었다. '의견거절'이 25개사, '한정'이 7개사다.

비적정의견을 받은 사유는 감사범위제한이 26개사(중복 계산)로 가장 많았고,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13개사, 회계기준 위반이 2개사였다.

이에 따라 적정의견 비율은 98.5%로 전기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99.5%), 코스닥(98.3%), 코넥스(95.3%)의 순으로 적정의견 비율이 높았다.

지난 7월 말 기준 의견거절을 받은 상장법인 25개사 중 6개사는 상장폐지됐으며, 나머지 19개사는 한국거래소에서 상장폐지여부를 심사 중이다.

자산규모별로 보면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법인은 모두 적정의견을 받았다. 그러나 자산규모가 작을수록 적정의견 비율이 점차 감소해 1000억원 미만의 적정의견 비율이 97.7%로 가장 낮았다. 규모가 작은 회사일수록 재무구조가 취약하거나 내부통제 수준이 낮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감사인 지정회사 171개사에 대한 감사의견은 적정비율은 92.4%로 자유수임 회사 99.0%를 밑돌았다. 지정회사의 경우 감사위험이 높은만큼 엄격한 외부감사가 이뤄진 결과다.

향후 지정감사가 확대됨에 따라 적정의견 비율은 더 감소할 전망이다. 오는 2019년부터 직권지정사유가 늘어나고, 2020년부터는 주기적 지정제가 시행된다.

재무제표 이용자의 주의환기를 위해 강조사항을 기재한 회사는 상장법인의 28.4%인 611개사로 전기 564개사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주요내용은 ▲수주산업 핵심감사사항 29.6% ▲합병 등 영업환경·지배구조 변화 20.6% ▲결산일 후 사건 등의 중요거래 20.1% ▲계속기업 불확실성·소송 등 중대한 불확실성 13.1% 등의 순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강조사항 중 관심 있게 봐야하는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기재된 법인 수는 84개사로 전기 대비 큰 변동이 없지만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강조사항으로 기재된 법인은 그렇지 않은 법인보다 상장폐지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투자할 때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4대 회계법인의 상장법인 시장점유율은 44.7%로 과반에 못 미쳤다. 다만 기업규모가 큰 유가증권 시장은 66.7%로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 부실감사로 1년간 신규감사업무 수임이 정지된 안진회계법인의 비중이 10.7%에서 4.9%로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안진의 감소분이 다른 4대 회계법인으로 이동해 4대 회계법인의 비중은 큰 변동 없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