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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보험·IT 결합한 '인슈테크' 뜬다…간편·비용절감 효과

'셀프'로 상품 비교·분석해야…"가입 전 약관 등 꼼꼼히 살펴볼 것" 당부

/픽사베이



#기존 자동차보험의 기간이 만료돼 새 상품을 알아보던 김모(37)씨는 지인의 소개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동차보험을 들었다. 항상 보험설계사를 통해 보험에 가입했던 김씨는 '다이렉트' 상품의 간편함에 크게 놀랐다. 특히 보험료가 훨씬 저렴해 다른 지인들에게도 소개할 생각이다.

대표적인 비(非)대면 채널인 다이렉트 보험과 같이 보험 시장에서 보험과 기술을 접목한 '인슈어테크' 서비스가 급성장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설계사 채널을 통해 판매되는 일반 보험보다 가입이 쉽고 빠르며,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다이렉트를 통한 상품들은 의무보험이 포함된 자동차보험의 경우 가입이 유리하지만 보통은 상품 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에 가입 전 약관 등을 잘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의 3분의 1 이상이 다이렉트 보험으로 팔릴 정도로 20~30대를 중심으로 다이렉트 보험 가입이 크게 늘고 있다.

다이렉트 보험은 대표적 '인슈어테크'(보험+기술) 서비스 중 하나로 전통적인 설계사 기반의 판매 구조가 아닌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한 비(非)대면으로 상품이 판매되는 구조다.

설계사가 받는 수수료나 지점 임대료처럼 대면 채널을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이 보험료에 반영되는 일반 보험과 달리 인슈어테크 서비스를 활용한 다이렉트 보험 등은 이 같은 비용이 절약돼 보험료가 더 저렴하고 접근성도 높다.

다이렉트 보험이 가장 활성화된 보험은 자동차보험이다. 자동차보험은 차량 보유자라면 꼭 가입해야 하는 의무보험이 있는데, 이는 보험사별 보장 범위 차이가 크지 않고 상품 내용도 비슷해 다이렉트가 유리하다.

가계의 자동차보험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은 것도 요인이다. 지난해 기준 국내 차량 등록 대수가 2253만대인 점을 감안하면 가구당 1대꼴로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그만큼 자동차보험에 대한 수요도 높다는 의미다.

인슈어테크 서비스는 보험 상품 가입뿐만 아니라 보험금 청구도 편리하게 한다. 대표적으로 실손보험금 청구가 그러하다. 기존 실손보험금 청구는 고객이 병원에서 진료비 서류를 받은 뒤 보험사에 우편·팩스·스캔 등으로 전송하는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인슈어테크 서비스를 활용하면 본인인증만 거치면 된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금융위원회는 실손보험 간편청구 시연·간담회를 열고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간편청구 서비스는 KB손보, 교보생명 둥 일부 보험사에서만 실시 중이다.

전문가들은 온라인을 통한 보험 가입은 간편하지만 가입 전 약관 등을 유심히 따져볼 것을 당부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다이렉트 상품 등은 시간, 비용이 덜 든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셀프'로 상품을 비교하고 분석해야 한다는 단점도 있다"면서 "가입 전에 상품의 보장 내용 및 범위, 약관, 특약 등을 제대로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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